주목받는 하이브리드 오피스텔… 안산 ‘그랑시티자이 2차’ 눈길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10-16 11:25 수정 2017-10-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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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를 하나로 합쳐 덩치를 키운 하이브리드 오피스텔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홀로’ 오피스텔과 달리 대단지 아파트 내 위치해 아파트 주거 여건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실수요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오피스텔은 단독형으로 들어서는 경우가 많았다. 부지 자체도 유해 시설이 밀집된 상업용지에 있어 매연과 분진, 소음 등으로 인해 주거 쾌적성이 낮았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오피스텔은 대부분 넓은 부지 확보가 용이한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에 조성된다. 또한 아파트 조경까지 공유할 수 있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단지 내 상업시설과 교육시설 등 생활 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올해 분양시장에서는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하이브리드 오피스텔이 높은 인기를 얻었다. 실제로 지난 7월 GS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걸포3지구에서 분양한 ‘한강메트로자이’ 오피스텔의 경우 200실 모집에 5000여건이 접수쇄 평균 25대 1의 경쟁률로 단기 완판됐다. 이 단지는 총 4229가구 규모로 이중 아파트 4029가구와 오피스텔 200실로 조성된다.

정부의 연이은 고강도 부동산 정책도 하이브리드 오피스텔 인기에 한몫했다.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며 전매제한이 없고 향후 임대를 주기에도 아파트보다 용이해 투자자들까지 눈여겨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오피스텔은 앞으로도 인기가 꾸준히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정부 규제로 아파트 구입이 어려워짐에 따라 발생한 전세난을 피해 1~2인가구나 신혼부부 수요가 하이브리드 오피스텔로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들에게는 소형 아파트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아파트와 비슷한 평면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까지 공유할 수 있어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현재 경기도 안산 고잔신도시 90블록 일대에서 조성되고 있는 7653가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 내 오피스텔인 ‘그랑시티자이 2차’는 소형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인기를 끌며 빠른 소진율을 보이고 있다. 2차의 경우 498실 중 현재 전용 27㎡, 54㎡, 84㎡는 분양이 마무리됐고 전용 59㎡ 일부 잔여 실만 선착순 분양 중이다.

그랑시티자이 2차 오피스텔 전용 59㎡의 경우 방 2개 거실 하나 구조에 드레스룸과 팬트리, 테라스를 갖추는 등 아파트처럼 공간 활용도가 높다. 이로 인해 소형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활용도가 높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랑시티자이 2차 오피스텔은 7653 복합도시 내 들어서는 하우스텔로 고급 주거단지에서 누릴 수 있는 커뮤니티도 주목할 만하다. 자이안센터 내에 들어서는 작은도서관과 멀티룸, 코인세탁실, 카페테리아 등을 비롯해 스카이 라운지와 스카이 피트니스, 루프가든 등으로 구성된 스카이 커뮤니티도 제공해 입주민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여기에 실내에는 빌트인 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기, 일부 가구 등이 제공되는 풀퍼니시드 시스템도 적용된다.

주변 여건도 눈여겨 볼만하다. 단지 맞은편에 사동공원이 있으며 시화호가 인접해 산책로 이용이 편리하다. 여기에 132만㎡ 규모의 국내 최대 규모 정원도 계획돼 있다. 또한 단지가 위치한 90블록 내에는 어린이집부터 초·중·고교가 들어설 예정으로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적합하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형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버금가는 우수한 상품성으로 인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여기에 안산 지역은 오피스텔 전매나 청약도 자유로워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법이 개정돼 오피스텔 일정 규모 이상은 현장 청약이 불가능하고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는 입주 전까지 전매가 불가하기 때문에 기존에 분양한 오피스텔의 투자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고 덧붙였다.

그랑시티자이 2차 오피스텔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9번지에 마련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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