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연봉 18% 뛸 때 청년은 5%…벌어지는 세대 간 ‘임금의 벽’
뉴스1
입력 2026-02-05 10:20
2030 실질임금 4689만원…40대 6040만원, 7년 만에 17.9%↑
기업들 채용 계획 줄어…30대 쉬었음 31만명 ‘역대 최대’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6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찾은 방문객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2026.1.27/뉴스1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소득 격차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경제가 고성장률을 기록했던 1990~2000년대 양질의 일자리를 구한 기성세대는 임금이 꾸준히 상승한 반면, 이후 노동시장에 진입한 청년층의 소득은 사실상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다.
더욱이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년 연장 등 제도 변화까지 맞물리면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거나 초봉 수준을 낮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4년 기준 20·30대 청년 실질 임금은 4689만 원으로, 2017년(4440만 원)보다 5.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50대의 실질 임금은 5784만 원, 40대는 6040만 원으로 같은 기간(5002만 원, 5124만 원)보다 15.6%, 17.9% 각각 늘었다.
이에 따라 50대의 임금 상승률은 청년층의 2.8배, 40대는 3.2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수익성 악화에 신규 채용 축소…71만 명 고용시장 진입 못해
이 같은 현상은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신규 채용을 줄이거나 초봉을 낮췄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채용 계획 인원은 전년 대비 6만 4000명 감소했다. 이는 2023년 상반기 이후 6개 반기 연속 감소세다.
기업들이 인력 충원보다 비용 절감을 우선 선택하면서, 노동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는 청년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청년층의 고용지표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해 30대 ‘쉬었음’ 인구는 30만 9000명으로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0대(40만 8000명)를 포함하면 2030세대 71만 명 이상이 노동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기준 30대 실업자는 전년 대비 43.1% 급증하며 고용 불안이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세대 간 소득 격차가 계속 벌어지면 청년층 소비 여력이 바닥나고 미래 희망마저 사라져 한국 경제가 장기 침체의 늪에 빠질 수 있다”며 “청년층 임금을 끌어올릴 수 있는 산업 구조 개편과 함께, 임금 체계를 직무·성과 중심으로 바꾸는 고용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세종=뉴스1)
기업들 채용 계획 줄어…30대 쉬었음 31만명 ‘역대 최대’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6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찾은 방문객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2026.1.27/뉴스1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소득 격차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경제가 고성장률을 기록했던 1990~2000년대 양질의 일자리를 구한 기성세대는 임금이 꾸준히 상승한 반면, 이후 노동시장에 진입한 청년층의 소득은 사실상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다.
더욱이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년 연장 등 제도 변화까지 맞물리면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거나 초봉 수준을 낮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4년 기준 20·30대 청년 실질 임금은 4689만 원으로, 2017년(4440만 원)보다 5.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50대의 실질 임금은 5784만 원, 40대는 6040만 원으로 같은 기간(5002만 원, 5124만 원)보다 15.6%, 17.9% 각각 늘었다.
이에 따라 50대의 임금 상승률은 청년층의 2.8배, 40대는 3.2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수익성 악화에 신규 채용 축소…71만 명 고용시장 진입 못해
이 같은 현상은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신규 채용을 줄이거나 초봉을 낮췄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채용 계획 인원은 전년 대비 6만 4000명 감소했다. 이는 2023년 상반기 이후 6개 반기 연속 감소세다.
기업들이 인력 충원보다 비용 절감을 우선 선택하면서, 노동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는 청년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청년층의 고용지표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해 30대 ‘쉬었음’ 인구는 30만 9000명으로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0대(40만 8000명)를 포함하면 2030세대 71만 명 이상이 노동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기준 30대 실업자는 전년 대비 43.1% 급증하며 고용 불안이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세대 간 소득 격차가 계속 벌어지면 청년층 소비 여력이 바닥나고 미래 희망마저 사라져 한국 경제가 장기 침체의 늪에 빠질 수 있다”며 “청년층 임금을 끌어올릴 수 있는 산업 구조 개편과 함께, 임금 체계를 직무·성과 중심으로 바꾸는 고용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세종=뉴스1)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하얼빈·삿포로 제쳤다”…서울 겨울축제 740만명 방문 ‘역대 최다’
“작년 1600곳 문 닫았다”…편의점, 36년만의 첫 감소 ‘생존경쟁’
“코인 급락에도 꾸준히 모으자”…거래소 ‘적립식 투자’ 인기
112년전 광장시장에 조선인 첫 빵집… ‘아침 빵’ 즐긴 모던보이
식후 커피는 국룰? 전문가들은 ‘손사래’…“문제는 타이밍”[건강팩트체크]- 환율 방어에 외환보유액 두 달째 감소…1월 4259억 달러
- “폰으로 동계올림픽 생중계” 삼성 갤S25 울트라, 개막식 찍는다
- “지구는 좁다”…스페이스X, xAI 인수 공식 발표
- 李 “정부 이기려 하지마라” 다주택자와 전면전
- 다주택, 5월9일까지 계약땐 6개월 중과세 면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