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한식 메뉴판…외국어 표기 표준화
김재범 기자
입력 2016-07-14 05:45 수정 2016-07-14 05:45

‘식스타임즈’(육회), ‘베어탕’(곰탕), ‘다이내믹 스튜’(동태찌개) 등 우리 음식을 엉터리로 표기한 외국어 한식 메뉴판을 바로잡기 위해 정부가 표기법 표준안을 마련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립국어원, 한국관광공사, 한식재단,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관계 기관들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외국어로 잘못 표기된 한식 메뉴판을 바로잡는다.
문체부에 따르면 현재 한식메뉴 외국어 표기법과 관련해 메뉴가 표준화(일원화)된 것은 200개 안팎이다. 그 밖에 번역에 오류가 없는 메뉴가 약 3700개다. 국립국어원과 한식재단은 공동으로 외국인을 포함한 언어(영·중·일) 및 음식분야 전문가그룹을 구성, 한식메뉴의 외국어 표기법을 표준화한다. 또한 한국관광공사는 새로운 메뉴가 계속 개발되는 상황에 맞춰 표준화는 되지 않았지만 한식당에서 사용해도 무방한 메뉴를 번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글로 한식메뉴와 번역될 언어를 선택하면, 외국어 번역뿐만 아니라 식당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메뉴판이 만들어지는 서비스를 기존의 한국관광공사 사이트뿐만 아니라 별도의 독립 사이트를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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