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톤짜리 실물크기 벤츠 묘비…대체 어떤 사연이?
동아경제
입력 2014-08-27 16:05 수정 2014-08-27 16:09
사진출처=볼드라이드(Boldride)26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커뮤니티 볼드라이드(Boldride)는 뉴저지 주의 한 묘지에 세워진 묘비에 얽힌 사연을 전했다.

볼드라이드에 따르면 이 묘비는 1981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15살의 나이에 숨을 거둔 한 소년의 형이 세운 것으로, 이 소년은 생전에 운전면허를 따면 벤츠를 사주겠다는 형의 약속을 듣고 무척이나 행복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 바람은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의 죽음을 슬퍼한 형이 죽어서라도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36톤짜리 화강암 묘비를 세운 것.
원래는 66톤의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를 세 명의 석수(石手)가 1년 6개월에 걸쳐 다듬은 끝에 현재의 36톤짜리 1982년형 벤츠로 재탄생시켰다. 가격으로 환산하면 25만 달러, 우리 돈 약 2억5355만 원이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사이드 미러를 제외한 후드 장식, 엠블럼, 그릴, 타이어 무늬 등 차량 곳곳의 세부적인 부분을 정교하게 조각해 거의 실제 차량과 흡사하다. 번호판에는 숫자 대신 죽은 소년의 이름 ‘RAY TSE’이 새겨져 있다.
안타깝게도 이 묘비가 처음 세워진 시기와 이후 가족들이 방문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동생을 사랑하는 형의 마음이 하늘에까지 고스란히 잘 전달됐으리라 믿는다고 볼드라이드는 전했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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