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전당대회’ 서청원 “김무성 훌륭한 대통령 후보”
동아경제
입력 2014-07-14 16:53 수정 2014-07-14 17:04
지난 9일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 2차 합동연설회에서 서청원 의원(오른쪽)이 왼손에 마이크를 들고 당 대표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무성 의원(왼쪽)을 겨냥한 발언을 하고 있다. 경산=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새누리당 전당대회’ 서청원 “김무성 훌륭한 대통령 후보”
새누리당 유력 당권주자인 서청원 의원과 김무성 의원이 서로의 손을 잡고 "당을 화합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던 서청원 의원은 도중에 단상에서 내려와 김무성 의원의 손을 잡아 올리며 이 같이 말한 것.
서청원 의원은 "오늘 전당대회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 내가 대표가 되든 되지 않든 나는 당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겠다. 김무성과 함께 화해해서 같이 가겠다. 걱정하지 말라"며 "여기 있는 김태호, 이인제, 박창달, 김을동, 홍문종, 김영우, 김영우 후보와 우리 모두는 한 배를 탔다. 화합으로 이끌겠다"고 전했다.
또 서청원 의원은 "우리 당에는 기라성 같은 인물이 많다. 차기 대통령 후보, 차차기 대통령 후보가 많다. 정몽준, 김문수가 있다. 남경필, 원희룡도 있고 김무성 후보도 훌륭한 (대권)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이 분들을 다 우리가 키워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내가 7선 의원이다. 뭐가 답답해서 대표 경선에 나왔겠나. 많이 고민 했다"며 "여기 계신 선배님 중에는 지금 당이 어려우니까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마지막 봉사를 해달라고 말씀한 분이 있다. 나는 정말로 내 경험과 경륜으로 위기에 빠진 새누리당을 구하기 위해 나왔다"고 했다.
서청원 의원은 "나를 과거로 치부하는 분들이 많다. 나는 30년째 사는 아파트에서 지금도 산다. 국회의원 중 재산 공개 순위도 꼴찌인데 어떻게 나를 과거로 치부하느냐"며 "앞으로 서청원이 정치를 그만 두더라도 의원 중에서 재산 꼴찌에 대한민국에 땅 한 평 없는 사람으로 기억해주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서청원 의원은 마지막으로 "나는 사심도 없고 욕심도 없다. 박 대통령과 함께 정치 운명을 같이 한다"며 "정말로 이 기회에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 모두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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