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 1경기 7세이브에도 “제 실수로 실점, 죄송하다”
동아경제
입력 2014-06-27 17:06 수정 2014-06-27 17:07
‘김승규 1경기 7세이브’
한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김승규(20·울산 현대)가 첫 월드컵 출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진행된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벨기에에 0―1로 패했다.
FIFA 공식 기록에 따르면 김승규는 이날 7차례의 세이브 및 1실점으로, 1위인 멕시코 골키퍼 오초아, 이탈리아 부폰 등에 이은 9위에 올랐다. 앞선 골키퍼들이 각각 2~3차례 경기에 출전한 데 비해 김승규는 단 1경기에서 7번이나 선방하는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김승규는 경기 후 “후반에 내 실수로 실점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한 “월드컵 무대는 경험 쌓으려고 나오는 것도 아니고 완벽한 준비를 통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건데 다음 월드컵에는 최고의 컨디션 최고의 몸 상태로 나오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승규 1경기 7세이브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승규 1경기 7세이브, 정작 울 사람은 따로 있을 텐데”, “김승규 1경기 7세이브, 최선 다하는 모습 보기 좋았다”, “김승규 1경기 7세이브, 다음 월드컵에서 더 좋은 모습 기대힌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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