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실태]국민 58%가 ‘자가 거주’…수도권 자가점유율 ‘절반’
뉴스1
입력 2020-06-01 15:09 수정 2020-06-01 15:11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이 내 집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국토교통부가 전국 6만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자가점유율은 58.0%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대비 2.3%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2006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자가점유율은 자신이 소유한 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을 말한다. 자가점유율은 2014년 이후 증가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지방 도 지역의 자가점유율은 68.8%로, 1년 사이에 0.5%p 늘었고, 지방 광역시는 0.2%p 늘어 60.4%로 조사됐다. 수도권 자가점유율은 49.9%에서 50.0%로 0.1%포인트(p) 늘어 절반을 채웠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세에서 자가로 가거나, 월세에서 자가로 가는 주거 상향이동을 하는 가구의 비중(28.6%)이 하향이동(8.2%)하는 가구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체 주택의 점유 형태는 자가가 58.0%, 보증금 있는 월세는 19.7%, 전세는 1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4년 이후 자가 가구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반면, 임차 가구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자가를 보유한 가구 비중인 자가보유율도 지난해 61.2%를 기록해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 지역이 71.2%, 광역시 62.8%, 수도권 54.1%였다.
전월세 임차 가구 중 월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까지 급증하다가 이후 비슷(월세 60%대, 전세 39%대)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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