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경기 3개월째 ‘꽁꽁’…“대규모 입주물량에 리스크관리 필요”
뉴시스
입력 2018-12-13 14:44 수정 2018-12-13 14:46

대출규제 강화로 수요가 억제된 데다 하반기 입주물량까지 증가하자 주택사업자들의 입주경기 전망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68.1)는 3개월째 60선을 유지하고 있다.
주산연은 “연말에도 입주물량 증가와 금융규제 강화 등 수요억제정책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12월 주택사업자들의 입주경기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전국적인 입주여건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이달 HOSI 전망치는 서울(84.6)과 경남(80.0)이 80선을 기록했으며, 광주(70.0), 대전(77.7), 대구(76.6), 제주(76.1), 세종(73.9), 경기(72.7)가 70선, 그 외 지역은 50~60선을 기록했다.
지난 3개월간 지역 내 입주예정물량이 부재했던 세종(73.9)은 12월에 1개 단지 362세대가 입주예정인 가운데 전월대비 9.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이달 HOSI 전망치는 전국적인 입주경기 침체 속에 지난달과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별로는 각각의 상황에 따라 상이한 양상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HOSI 실적치는 69.0로, 10월 실적치(62.3) 대비 6.7p, 11월 전망치(67.4) 대비 1.6p 소폭 상승했으나 3개월째 60선을 기록하고 있다. 실적치를 따져봐도 여전히 입주경기가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인천(92.1)이 90선, 서울(88.6), 광주(83.3), 경기(82.1), 세종(81.8)이 80선, 대전(77.7)과 대구(73.3)가 70선을 기록했으며, 그 외 지역은 40~60선으로 나타났다. 강원(47.6)은 실적치가 40선으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입주리스크가 우려된다.
지방 도지역(58.5)은 지난달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50선에 머물며 입주여건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입주율은 77.1%로, 13개월째 70%선을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 84.5%(서울 88.5%), 지방 75.6%로 서울·수도권과 대전·충청권이 80%선으로 비교적 양호하게 나타났으나 제주권(53.2%)은 전월대비 3.9%p 추가 하락하면서 2개월째 50선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미입주 사유로는 ‘세입자 미확보(35.4%)’ ‘기존 주택매각 지연(27.7)’ ‘잔금대출 미확보(18.5%)’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지방 주택시장 위축과 전세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세입자 미확보’의 응답 비중이 전월대비 7.5%p 증가했다.
한편 이달 전국 입주예정물량은 5만152세대며, 이중 수도권에 전체 물량의 52% (2만5931세대)가 집중돼있다. 그 외 영남권에 33%(1만6402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특히 서울에만 1만3076세대가 입주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입주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대규모 단지는 서울 송파구(9510세대), 경기 안성(1657세대), 경북 포항(1609세대), 경남 창원(1530세대), 경기 화성(1515세대), 서울 은평구(1305세대) 경기 시흥(1090세대), 경남 김해(1052세대), 경기 광명(1005세대) 등이다.
주산연은 “수도권과 영남권을 중심으로 입주예정물량이 집중되고 있다”며 “해당 지역에 입주를 앞두고 있는 사업자는 시장모니터링과 입주지원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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