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정밀안전진단 시연회’ 개최…선제적 재난대응 체계 구축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5-10 14:53 수정 2019-05-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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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는 10일 경남 함안군 봉성저수지에서 ‘정밀안전진단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는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비롯해 조근제 함안군수와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공사에 따르면 시연회는 자연재해와 재난에 대비해 안전진단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안전관리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진단 시연회는 길이 569m, 높이 35m의 봉성저수지 제방과 여수토(물넘이) 등을 토목·재료·지질·기존조사로 구분해 약 한 시간 동안 각 분야 안점점검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계 및 전기, 건축 진단장비 소개에 이어 콘크리트 균열깊이 측정과 철근탐지기 활용법 및 압축강도 확인 요령, 시약을 사용한 구조물 잔존 수명 예측법 등이 시연됐다. CCTV와 드론을 활용한 점검 요령도 선보였다.

앞서 공사는 전국 3400여개 저수지를 비롯해 1만4000여개 농업기반시설에 대해 주기적인 정기점검과 보수·보강을 추진해왔다. 지난 2013년부터 ‘시설물점검 119센터’를 신설해 지자체 무상 긴급점검을 지원했고 올해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9 국가안전대진단’에도 참여했다. 작년에는 미얀마와 라오스 등에 저수지와 댐 안전 분야 기술지원을 진행했다.

김인식 사장은 “시설물 안전진단은 갈수록 빈번해지는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모든 상황에 대비해 꼼꼼하게 점검하는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올바른 안전문화 확산에 힘써 국민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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