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최초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두정역 범양 레우스 알파’ 6월 공급예정

동아경제

입력 2019-05-10 13:17 수정 2019-05-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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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역 범양 레우스 알파’ 투시도

2030청년들의 내 집 마련이 힘들어지고 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20~30대 성인남녀 84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30세대의 절반이 ‘빚이 있다’고 답했다. 그 중에서도 직장인의 경우 ‘전-월세자금’(21.4%), ‘내 집 마련비(전-월세 제외)’(21.4%)를 부채의 원인의 공동 2위로 꼽아 주거비 부담을 느끼는 젊은 층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비 부담에는 임대료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국토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1인가구 가운데 세전 소득 중 30%이상을 임대료로 부담하는 경우는 21.4%에 달한다. 주거관리비를 포함하면 임대료 부담이 소득의 50%를 웃도는 것(1인가구 기준).

이런 분위기 속에, 천안시 최초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되는 ‘두정역 범양레우스 알파’가 연 임대료 상한을 2.5%로 제한해 눈길을 끈다.

‘두정역 범양레우스 알파’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입주 후 2년마다 계약을 갱신하지만, 월 임대료 인상폭은 연 2.5%로 제한된다. 여기에 최장 10년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고 초기 임대료는 시세의 95%이하이다.

청약 조건도 자유롭다.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면 청약이 가능하며 일반 분양 아파트와 달리 임대 기간 동안 취득세, 재산세 등의 부담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임대료는 소득공세를 통한 절세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두정역 범양레우스 알파’는 우수한 입지여건도 돋보인다. 단지가 들어서는 新두정지구는 2008년 12월 일반공업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토지이용계획이 변경되면서 새 단장을 하고 있다. 이에 약 94만㎡ 규모의 주거타운으로 변모하는 이곳은 풍부한 개발 호재와 탁월한 교통여건으로 천안 서북부의 신규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

교통망도 눈에 띈다. ‘두정역 범양레우스 알파’는 전철 1호선 두정역이 인접한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어 아산, 평택, 수원, 병점 등 수도권 남부전역을 빠르고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또, 천안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논산천안고속도로에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어 광역교통망 이용도 수월하다.

천안시의 숙원 사업 중 하나였던 두정역 북부출입개출구가 신설될 예정으로 2021년 하반기에 운영 개설을 실시하면 ‘두정역 범양레우스 알파’와 두정역의 접근성은 더욱 수월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내년부터 두정역으로 오가는 서울급행노선이 증가할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 향상과 더불어 지하철을 이용한 이동 시간 또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의 향토기업인 범양건영㈜만의 특화설계도 주목할 만 하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로 환기와 통풍에 최적화됐다. 여기에 전용면적 84㎡는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4Bay 4Room 구조로 설계되며 전용면적 74㎡는 주방 넓이를 대폭 넓힌 와이드 다이닝에 홈바와 팬트리를 적용하는 등 대형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입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주거서비스도 제공된다. 그 중에서도 기존 계약 기간을 유지하면서 주택형 및 동•호수 변경이 가능한 ‘라이프업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이 서비스로 입주자들은 입주 후 가족 수가 늘거나 줄어들면 필요에 따라 평형 변경이 가능하다.

한편, 범양건영㈜이 오는 6월 공급하는 ‘두정역 범양레우스 알파’는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399-1번지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24층, 총 9개 동, 전용면적 59~84㎡, 804세대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금회 일반공급분은 506세대로, 전용면적 별 세대수는 △전용면적 59㎡ 245세대 △ 전용면적 74㎡ 211세대 △ 전용면적 84㎡ 50세대다.

‘두정역 범양레우스 알파’의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1358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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