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pic]‘현대차 코나’ 자세히 살펴보니… 차별화로 경쟁모델 압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5-31 03:00 수정 2017-05-3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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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30일 브랜드 첫 소형 SUV인 ‘코나(KONA)’의 티저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신차의 세부 디자인을 꽤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동급 SUV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탑재된 모습이 인상적이다.

HUD는 코나의 경쟁모델로 꼽히는 쌍용차 티볼리와 르노삼성 QM3, 쉐보레 트랙스 등에는 없는 사양으로 국내 소형 SUV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현대차의 각오를 짐작할 수 있다. 차별화된 상품성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에는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며 “앞유리에 전면유리를 투사하는 기존 HUD와 달리 전용 글라스가 운전석 계기반 뒤에 돌출돼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표시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컴바이너 방식 HUD는 현대차로는 코나에 처음 적용된 기술이다. 푸조와 르노 등 주로 프랑스 업체들이 즐겨 사용하는 방식으로 르노삼성자동차 SM6에도 이 장치가 탑재됐다. 이 사양은 유리에 직접 투사하는 HUD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공간을 적게 차지해 주로 소형차나 대중적인 차종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관 디자인은 브랜드 SUV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코나에 처음 적용된 분리형 헤드램프는 향후 출시될 싼타페 후속 등에도 반영되는 디자인으로 보다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또한 차체 비율까지 고려한 디자인이 더해졌다. 전고를 낮추고 폭을 넓혀 보다 안정감 있는 비율을 구현했으며 주행안전성까지 높였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코나의 완전한 모습과 세부 사양 등을 내달 13일 공개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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