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강원도로”…‘스노우 셔틀’로 동남아 관광객 실어나른다

뉴스1

입력 2025-01-21 17:29 수정 2025-01-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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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축제·스키리조트 연계…중화권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

주말인 18일 오전, 강원 화천산천어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산천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화천군 제공) 2025.1.18/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겨울 스포츠의 성지인 강원도가 셔틀버스 상품을 내세워 좀처럼 눈을 보기 어려운 동남아·중화권 관광객들을 끌어모은다.

21일 강원도 글로벌본부에 따르면 ‘2025-206 강원방문의 해’를 맞아 동계관광 상품 출시를 통해 외국인 개별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먼저 도는 지역 겨울축제와 6개 시군·8곳에 이르는 스키리조트를 연계한 동계 특화 관광상품 ‘스노우 G(Gangwon)-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스노우 G-셔틀버스 상품은 겨울축제·스키리조트·한류를 연계해서 개발한 관광상품이다.

셔틀은 도내 6개 시군·7개 겨울축제를 포함해 지역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 영화·드라마·K-POP 촬영지 등 한류 콘텐츠를 순환한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스키장을 활용해 설원을 경험하기 힘든 동남아, 중화권 관광객들에게 스키와 눈썰매 등 동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 19일부터 강원 춘천 등 강원지역 관광지 팸투어 중인 중화권 인플루언서들.(강원도 글로벌본부 제공) 2025.1.21/뉴스1

한편 강원 동계관광 홍보를 위해 중화권 인플루언서를 총동원한다.

도는 중화권에서 월 2억6000만명이 이용하는 SNS 플랫폼 ‘샤오홍수’와 월 6억7500만 명이 쓰는 ‘더우인’(중국판 틱톡)의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팸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총 13명의 인플루언서는 이 기간 드라마 ‘선재업고 튀어’의 촬영지인 춘천대교와, 레고랜드·춘천사이로 출렁다리를 방문하고, 정선 아리랑체험을 비롯해, 하이원리조트 스키·눈썰매 체험 등 강원 동계관광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취재·홍보한다.

도는 이번 팸투어를 시작으로 ‘강원방문의 해’와 연계한 MZ세대 등 젊은 층을 겨냥한 외국인 개별관광객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과 외국인 관광객 집중 유치를 통해 강원 동계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동준 강원도 관광정책과장은 “강원방문의 해와 연계한 동계·한류·웰니스 콘텐츠를 활용,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강원 관광의 매력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외국인 개별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해 강원 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릉=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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