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방 없어요” 최장 9일 황금연휴에 국내 스키장 리조트 이미 ‘만실’
뉴시스(신문)
입력 2025-01-21 16:34 수정 2025-01-21 16:34
ⓒ뉴시스
오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최장 9일 동안 이어지는 긴 설 연휴에 스키장을 갖추고 있는 리조트에 빈 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겨울의 경우 예년에 비해 특별히 춥거나, 기온이 오르지 않다보니 설질이 좋은 상태로 유지되면서 설 연휴기간 스키장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영향이다.
21일 호텔·리조트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이 역대급으로 길어지면서 가족, 연인과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스키장을 찾는 인파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27일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설 연휴가 6일로 늘어난 데다, 31일 하루 연차를 사용하면 2월2일까지 최장 9일간의 휴가를 떠날 수 있어 ‘황금연휴’로 불리고 있다.
설 연휴 기간 주요 스키장 리조트 등은 이미 만실이다. 지난해 설 연휴 대비 예약 속도도 10~15% 가량 빨라지면서 한 달 전에 예약이 모두 끝났다.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휘닉스파크는 올 설 연휴 기간(1월 25일~1월 30일) 객실이 모두 마감됐다. 설 연휴 시작 전날인 24일과 평일인 31일도 객실 예약률이 90% 이상으로 만실에 가깝다.
지난해의 경우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4일간의 짧은 설 연휴로 인해 올해 보다 예약률이 낮았다.
휘닉스파크는 리조트와 호텔을 합해 1000여개 이상의 객실을 보유 중이다.
휘닉스파크 관계자는 “평창 객실은 이미 한 달 전에 만실로 올해는 평일 주말 통틀어 전반적으로 지난해 설 연휴 기간과 비교해 객실 투숙율이 올라갔다”며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설 연휴가 길어지면서 예약 속도도 지난해 대비 10~15% 빠른 속도로 마감됐다”고 말했다.
스키장 이용객도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20일까지 휘닉스 스노우파크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증가했고, 같은 기간 객실 점유율도 약 14% 늘었다.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엘레시안 강촌 리조트도 설 연휴기간(1월 25일~1월 30일) 220개의 객실이 모두 마감됐다.
엘레시안 강촌 스키장은 ‘서울에서 한 시간이면 도착하는 스키장’으로 불릴 정도로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다.
엘레시안 강촌 리조트 관계자는 “지난해엔 짧은 설 연휴에 설 연휴 당일에만 만실이었는데 올해엔 설 연휴 징검다리 휴일까지 만실”이라며 “예약 속도도 지난해 설 보다 빨라 이미 한 달 전에 객실이 모두 만실이 됐다”고 말했다.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도 설 현휴기간(1월25~2월1일) 콘도 예약률이 93%로 만실 수준이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객실, 식음, 스키, 워터월드 등 리조트 전체 이용객은 84만명으로 전년 동기(79만명) 대비
약 5% 증가했다.
스키장도 지난달 6일 개장 후 이달 15일까지 까지 누적 28만명이 찾았다.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홍천 비발디파크도 설 연휴 기간(1월25일~2월2일) 대부분 만실이다. 홍천 비발디파크는 2800여개의 객실을 보유중이다.
스키장도 이달 18~19일 주말 동안 1만2000여명의 스키어가 다녀갔다.
스키장 이용객은 코로나19 이후 최근 3년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스키장을 찾는 이용객이 늘어난 것은 올 겨울엔 예년과 달리 이상고온 등이 없어 슬로프의 설질이 최고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데다, 개장 전 폭설도 내린 영향”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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