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승인건수 25% 상승…한강신도시 ‘김포G타워’ 분양률 70% 돌파
동아경제
입력 2019-07-10 10:46 수정 2019-07-10 10:53
한강신도시 ‘김포G타워’ 공사 현장
세제혜택 등의 장점이 부각되며 올해 상반기 지식산업센터의 승인 건수가 1년 전보다 25% 증가율을 보이며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만랩이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지식산업센터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9년 상반기(1~6월) 전국 지자체 및 관리기관에서 최초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의 건수는 총 60건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48건보다 25% 이상 증가한 수치며, 지식산업센터 승인이 처음 시행됐던 지난 1970년 이후 상반기 최다 승인 건수다.
올해 상반기에 승인된 지식산업센터는 대부분 경기,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인근에 몰려있다. 경기 지역이 4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10건, 인천 5건 순을 보였다.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사업 분야 기업과 지원시설이 입주할 수 있는 3층 이상의 집합건축물을 말한다. 이곳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금융권 대출금리 인하와 더불어 한시적으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본격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이런 지식산업센터의 인기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말 취득세(50%)와 재산세(37.5%) 감면 등의 세제 혜택이 종료되기 때문이다.
올해 7월 개통될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장기역(가칭) 역세권에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 ‘김포G타워’ 또한 잔여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며 현재 분양률이 70%를 넘겼다.
김포G타워는 김포한강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 F1-4-2 일대에 위치했으며 지하 3층~지상 7층, 1개동, 지식산업센터 160호실, 근린생활시설 32호실, 창고 9호실, 주차는 214대 규모다.
단지는 장기역을 이용하면 김포공항역을 통해 지하철 5·9·공항철도로 환승해 여의도, 마곡, 광화문, 강남, 홍대 등 주요 도심으로 빠르게 닿을 수 있다. 또 서울∙경기 수도권과 김포공항, 인천공항, KTX 행신역, 고양종합터미널 진입이 빠르고, 김포한강로와 48번국도 선상에 위치해 올림픽대로, 자유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김포한강신도시는 광교나 고덕, 미사강변 등 타 신도시와 달리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설 수 있는 지원시설용지 비율이 낮은 편이다. 광교신도시의 지원시설용지 비율은 7.9%, 미사강변도시가 4.5%, 고덕국제신도시가 4.0%인 반면 김포한강신도시의 지원시설용지 비율은 2.6%에 불과하다.
분양가는 3.3㎡당 500만원대로 책정됐으며, 하나자산신탁사가 책임준공을 보장하고 KB국민은행에서 중도금 40% 무이자 대출(개인신용도에 따라 변동)도 가능하다. 업체당 분양가의 최대 70~80%의 저금리 융자(업체 신용도에 따른 차등 적용), 입주 가능 업종 입주사 모두에게 취득세 50% 감면, 입주 후 5년간 재산세 37.5% 감면해준다. 과밀억제권(서울∙수도권)에서의 이전 시 4년간 법인세(소득세)를 100% 감면하며, 이후 2년간 50% 감면되는 혜택도 있다.
오는 10월 말 준공 예정이며, 분양홍보관은 사업지 인근 김포시 김포한강2로 23번길 42(장기동, 3층 304호)에 위치해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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