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고척4구역 “누구나 부러워하는 랜드마크 만들 것”
동아경제
입력 2019-05-31 09:44 수정 2019-05-31 09:51
대우건설이 제시한 고척 4구역 듀얼 골드 스카이 커뮤니티 예상도
조합원 원하는 특화설계 반영…‘강남 뛰어넘는 아파트로 짓겠다’ 포부
서울 구로구 고척4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놓고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대우건설이 최고급 사양의 특화설계안을 공개했다.
고척4구역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 148번지 일대에 용적률 269.8%을 적용해 지하4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93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의 건립으로 계획된 재개발 사업이다. 입찰 제안서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특화설계를 모두 반영했음에도 총 공사비를 조합 원안설계 공사비와 동일하게 제안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대우건설은 고척 4구역에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해 강남권 고급 아파트를 뛰어 넘는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조합측에 단지명을 ‘푸르지오 더 골드’로 제안했다. 황금과 같이 빛나는 최고의 아파트를 짓겠다는 의미다.
‘듀얼 골드 스카이 커뮤니티’, 단지 품격 더해줄 외관 특화 선보여
우선 대우건설은 비 강남권에서 처음으로 ‘듀얼 골드 스카이 커뮤니티’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곳에는 스카이 라운지와 스카이 피트니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스카이 라운지와 피트니스는 앞서 ‘서초 푸르지오 써밋’에 적용돼 입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여주는 고급 커뮤니티로 주목 받았다. 사실 스카이 커뮤니티는 고급아파트 단지의 상징과 같은 시설이다.
외관도 특화한다. 외관 측벽에는 태양의 빛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금속 느낌인 메탈릭 아트월 파사드를 적용하고, 내구성 3년의 일반 수성 페인트가 아닌 내구성이 10년 이상 되는 전동 실리콘 페인트로 마감할 계획이다.
단지 앞에는 무려 42M의 그랜드 게이트인 초대형 문주가 적용돼 일대 랜드마크 아파트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단지에 들어서면 넓고 웅장한 인공폭포 진경산수원(석가산)이 설치될 예정이어서, 단지 내에서도 산천의 아름다움을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1층 세대에는 전용 앞마당 테라스가 적용돼 어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된다. 단지 내 단차를 2단으로 줄이고 2개의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통행도 편하게 설계된다.
단위 세대마다 특화 평형설계도 적용된다. 전용 59㎡에는 4베이 설계(일부세대 제외), 전용 114㎡에는 전 세대 5베이 설계로 지어질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에서도 품격을 누릴 수 있다. 커뮤니티 면적을 기존보다 약 1,348.76㎡(구 408평) 확보해 기존 조합 원안에 없었던 사우나, 남녀 독서실, 코인세탁실, 키즈카페 등을 추가했고, 근린생활 면적을 약 400㎡(구 121평) 가량 증가시킬 계획이다.
주차장도 특화한다. 기존 조합원안 대비 46대를 증가시키고 기존 조합안에 구상돼 있던 비순환형 차량 동선을 개선해 막힘 없는 순환형 동선을 선보인다. 주차장 폭은 2.5M로 100% 확장형 주차공간을 자랑한다. 이 외에도 건식 세차 시스템, 택배 차량이 진입 가능한 높은 층고, 전체 동 드롭 오프 존 등 다양한 트렌드를 반영한 시스템 특과까지 최대한 적용할 방침이다.
사업지연 없는 빠른 추진력도 강점이다. 대우건설은 재개발 사업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축심의를 받지 않고도 적용 가능한 특화설계안을 제안했다. 설계변경 때문에 사업이 지연되면 오히려 조합의 금융비가 상승해 비용이 증가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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