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지구 주변 오피스텔 잇따라 분양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8-12-04 13:51 수정 2018-12-04 13:58
서울 마곡지구 주변 오피스텔이 잇따라 분양되고 있다. 2016~2017년 마곡지구에 1만 실 가까이 입주 물량이 쏟아져 공급과잉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마곡지구 내 대기업들이 속속 입주를 시작하면서 가격 상승은 물론 월 임대료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마곡동 오피스텔 3.3㎡ 당 평균 매매값은 10월 말 기준 1101만 원으로 3년 전(2015년 10월 말 947만 원) 대비 19.6% 상승했다. 이는 강서구 내 가장 비싼 가격이며, 서울 평균 상승률 11.3%를 상회하는 수치다.
실제로 지난해 입주한 마곡지구 B4-1블록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나루역’ 전용면적 20㎡는 지난 달 2억 원에 거래된 데 이어 최근 2억2000만 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오피스텔은 2014년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 당시 분양가가 1억4500만 원이었다. 월 임대료도 50만~60만 원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인근 중개업소 대표는 “불과 2~3년 전 마곡지구는 공급 초과로 ‘오피스텔 무덤’이라는 오명을 썼지만, 지난해부터 빠르게 공실이 채워지면서 현재 매수만 있을 뿐 매도는 거의 없는 상태”라며 “여기에 서울시가 마곡지구 오피스텔 용지 공급을 봉쇄해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른 곳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마곡동에 분양된 ‘마곡나루역 보타닉 푸르지오시티(2017년 3월 입주)’ 전용면적 22㎡는 지난 10월 2억48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1억 6724만 원)보다 8000만 원 이상 상승한 가격이다. 또 마곡지구와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인 등촌동에 공급된 ‘대명투웨니퍼스트1차(2016년 10월 입주)’ 전용면적 29㎡도 분양가(1억9900만 원) 대비 4600만 원 가량 상승한 2억 4500만 원(10월)에 거래됐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인기를 대기업 입주와 교통망 확충 계획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마곡산업단지(72만9785㎡ 부지)는 첨단 연구·개발(R&D) 중심의 산업단지로 조성되고 있으며, 2~3년 내 148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 4월 LG그룹의 R&D센터인 LG사이언스파크가 입주했고 롯데중앙연구소, 넥센타이어 등 국내 유명 기업의 R&D센터도 연이어 들어선다.
마곡지구 주변 분양도 잇따른다. 코리아신탁(시행)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24-92 일대에 ‘우장산 아덴하임’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26~29㎡ 189실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별로는 26㎡ 141실, 29㎡ 48실 등 1~2인 가구를 위한 상품으로 꾸며진다. 지하철 5호선 화곡역, 우장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남부순환로, 공항대로도 가까워 우수한 교통망을 갖췄다.
요진건설산업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633-24 일원에 ‘등촌역 와이하우스’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28㎡, 29㎡ 총 252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9호선 등촌역, 증미역 더블 역세권 단지이며, 월드컵대교(2020년 예정), 염창JC,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각 실 내부에 천장에어컨과 개별환기시스템을 적용했다.
일군토건은 9호선 가양역 인근에 조성 중인 ‘가양역 일군 센트럴시티’를 공급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656-57에 지어지며, 전용면적 14~31㎡ 총 225실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과 5분 거리며, 부천 원종~홍대선인 서부광역철도(예정)가 가양역과 연결되면 서울 도심권 이동이 쉬워진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부동산114에 따르면 마곡동 오피스텔 3.3㎡ 당 평균 매매값은 10월 말 기준 1101만 원으로 3년 전(2015년 10월 말 947만 원) 대비 19.6% 상승했다. 이는 강서구 내 가장 비싼 가격이며, 서울 평균 상승률 11.3%를 상회하는 수치다.
실제로 지난해 입주한 마곡지구 B4-1블록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나루역’ 전용면적 20㎡는 지난 달 2억 원에 거래된 데 이어 최근 2억2000만 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오피스텔은 2014년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 당시 분양가가 1억4500만 원이었다. 월 임대료도 50만~60만 원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인근 중개업소 대표는 “불과 2~3년 전 마곡지구는 공급 초과로 ‘오피스텔 무덤’이라는 오명을 썼지만, 지난해부터 빠르게 공실이 채워지면서 현재 매수만 있을 뿐 매도는 거의 없는 상태”라며 “여기에 서울시가 마곡지구 오피스텔 용지 공급을 봉쇄해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른 곳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마곡동에 분양된 ‘마곡나루역 보타닉 푸르지오시티(2017년 3월 입주)’ 전용면적 22㎡는 지난 10월 2억48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1억 6724만 원)보다 8000만 원 이상 상승한 가격이다. 또 마곡지구와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인 등촌동에 공급된 ‘대명투웨니퍼스트1차(2016년 10월 입주)’ 전용면적 29㎡도 분양가(1억9900만 원) 대비 4600만 원 가량 상승한 2억 4500만 원(10월)에 거래됐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인기를 대기업 입주와 교통망 확충 계획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마곡산업단지(72만9785㎡ 부지)는 첨단 연구·개발(R&D) 중심의 산업단지로 조성되고 있으며, 2~3년 내 148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 4월 LG그룹의 R&D센터인 LG사이언스파크가 입주했고 롯데중앙연구소, 넥센타이어 등 국내 유명 기업의 R&D센터도 연이어 들어선다.
마곡지구 주변 분양도 잇따른다. 코리아신탁(시행)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24-92 일대에 ‘우장산 아덴하임’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26~29㎡ 189실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별로는 26㎡ 141실, 29㎡ 48실 등 1~2인 가구를 위한 상품으로 꾸며진다. 지하철 5호선 화곡역, 우장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남부순환로, 공항대로도 가까워 우수한 교통망을 갖췄다.
요진건설산업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633-24 일원에 ‘등촌역 와이하우스’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28㎡, 29㎡ 총 252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9호선 등촌역, 증미역 더블 역세권 단지이며, 월드컵대교(2020년 예정), 염창JC,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각 실 내부에 천장에어컨과 개별환기시스템을 적용했다.
일군토건은 9호선 가양역 인근에 조성 중인 ‘가양역 일군 센트럴시티’를 공급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656-57에 지어지며, 전용면적 14~31㎡ 총 225실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과 5분 거리며, 부천 원종~홍대선인 서부광역철도(예정)가 가양역과 연결되면 서울 도심권 이동이 쉬워진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비즈N 탑기사
- 열차에 두고 내린 결제대금 3천만원, 주인 품으로 무사귀환
- “창가나 통로 옆 좌석도 돈 내야해?”…항공사 ‘좌석 선택 수수료’ 논란
- 이수정 “공수처 무력 사용에 시민 다쳐…다음 선거부턴 꼭 이겨야”
- 주택서 발견된 화재 흔적…‘간이 스프링클러’가 막았다
- ‘아가씨’ ‘여기요(저기요)’…연령·성별 따라 호칭 달라
- ‘쿨’ 김성수, 수십억대 사기 피해 고백…“유재석 말 들을 걸” 후회
- “성경에 대한 흥미 느끼도록…입문 돕는 바람잡이 되고파”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국민 10명 중 6명, 대한민국 경제상황 “악화할 것”
- [현장]예술–상업 경계 허문 ‘디에이치 한강’ 설계… 현대건설 ‘한남4구역’에 파격 제안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국토부, ‘청년주택드림대출’ 등 맞춤형 주거지원…‘로또 줍줍’ 손 본다
- 서울원 아이파크 8일 무순위 청약…전용 74·84㎡ 물량도 나와
- 보아, 18년 전 샀던 청담동 건물…시세차익 71억원
- 목동 7단지 사업설명회 개최… 조합·신탁 방식 비교
- ‘BS그룹’ 새출발… 새로운 CI 선포
- 양재웅, 한남 ‘100억대 고급빌라’ 분양…이승기는 105억 전세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