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 거래량 상승세... 수도권 오피스텔 주목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8-11-28 12:27 수정 2018-11-28 12:31

9.13 대책 발표 이후 주춤했던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월 상업·업무용부동산 거래건수는 3만2567건으로 전월(2만5379건) 대비 28.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2만8714건)보다는 13.4% 증가했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오피스텔의 거래건수 상승세가 부각됐다. 10월 한 달간 1만6778건이 거래되며 전월(1만2899건) 대비 30.1% 증가했고, 전년 동월(1만4249건)보다는 17.7% 거래량이 늘었다.
오피스텔의 경우 수익률도 안정적인 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오피스텔 수익률은 전국 평균 5.46~5.49%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는 오피스와 중대형상가, 주택담보대출 및 국고채 금리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의 오피스텔은 청약 통장이 대거 몰렸다. 지난 8월 현대건설이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총 2513실 모집에 삼송지구 내 최다 청약 건수인 9648건이 접수돼 최고 70.5 대 1, 평균 3.84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세계건설이 경기도 하남시에 공급한 ‘빌리브 하남’ 역시 최고 12.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안강건설이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분양하는 ‘다산 안강 럭스나인’도 뛰어난 서울 접근성이 강점이다. 2023년에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다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잠실까지 20분대, 강남까지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서울 시청역까지 35분대 도착하는 중앙선 도농역이 가깝다. 이 외에도 서울~세종 제2경부고속도로가 현재 공사 중이며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다산진건지구 내 상업용지 2-1-3,4블록에 지하 6층~지상 12층, 전용면적 19~35㎡, 총 450실 규모다. 지상 1층~2층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평택시 장당동 일대에 ‘평택 고덕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에서 2㎞ 내에 SRT수서고속철도 지제역이 있어 이를 통해 서울 강남(수서역)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여기에 올해 9월 SRT지제역~강남간 광역급행버스가 개통되면서 서울 강남으로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졌다. ‘평택 고덕 아이파크’는 지하 6층~지상 27층, 전용 21~35㎡, 총 1200실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주택 규제가 아파트 위주로 진행되면서 상대적으로 대출이 쉽고 전매제한이 없는 오피스텔로 몰리는 분위기”라면서 “입지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큰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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