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 현장]정부 규제 비켜간 ‘안양 KCC스위첸’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8-09-16 15:33 수정 2018-09-16 15:42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구도심 개발이 활기를 띄고 있다. 그동안 추진돼왔던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이 최근 3년새 활발히 진행되면서 낙후지역 이미지를 탈피하는 중이다. 반응도 좋다. 안양역 한양수자인, 명학역 반도유보라, 안양 헤센1·2차, 안양 씨엘포레자이 등 이 기간 차례로 분양했던 신규 아파트들은 기간 내 완전판매를 달성하며 구도심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뛰어 넘고 있다.
KCC건설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안양시 만안구에 14일 본보기집을 열고 신규 아파트 분양에 돌입했다. ‘안양 KCC스위첸’은 아파트와 아파텔,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주거복합단지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138가구, 아파텔은 전용 65·74㎡ 307실이다.
현재 안양시 만안구 일대는 개발이 한창이다. 우선 인근에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를 2024년까지 행정복합업무타운으로 개발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공공용지엔 복합체육센터, 노인종합보건·복지관, 만안구청사, 공원 등이 자리잡는다. 복합개발 용지에는 첨단IT 기업 유치를 통해 지식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예정이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이하 월판선)도 추진되고 있다. 월판선은 시흥 월곶에서 안양 인덕원을 거쳐 성남 판교까지 잇는다. 2024년 개통 예정이다. 경수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의 진입이 용이하고 KTX광명역, 안양시외버스터미널도 멀지 않다.
다만 이 단지는 역세권과 거리가 멀다.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명학역이 도보로 각각 15분 이상 걸린다. 학교 통학도 다소 불편해 보인다. 단지 인근 안양초등학교로 이동하기 위해선 왕복 4차선 도로를 건너야하며 소요시간도 도보 10분 이상이다. 중고등학교는 버스를 이용해야 할 거리에 위치해있다.

안양 만안구는 동안구와 달리 조정지역대상이 아니라 전매제한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투자수요가 상당할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이날 본보기집에서는 투자에 관심을 나타내는 방문객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만안구 한 공인중개사는 “ 정부가 동안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지만 만안구는 제외됐다”며 “개발이 한창인 안양시 만안구는 비조정대상지역인 만큼 인기가 좋을 것”이라며 “분양가가 3.3㎡ 당 1600만 원대라면 실수요자들에게도 좋은 기회”라고 했다.
안양 KCC스위첸은 전용면적 59㎡A 한 타입이다. 본보기집에 마련된 59㎡A은 4베이 구조로 통풍이 유리하게 설계됐고, 거실 우물천장 높이를 2.47m까지 맞춰 개방감을 선사한 모습이다. 또한 KCC 마감재를 채택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대체적으로 방 크기는 작아 보여 수납공간 확보가 어려워 보였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620만 원대로 책정됐다. 지난 7월 분양한 바로 옆 단지 안양센트럴헤센 2차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본보기집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06-1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분양일정은 오는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다. 입주는 2021년 7월 예정.
안양=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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