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가구 이상 초대형 단지 내 상가 관심↑… 희소성·배후수요 주목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6-05 12:57 수정 2018-06-05 13:01

최근 5000가구 이상 초대형 단지 내 상가가 주목받고 있다. 먼저 초대형 단지 내 상가는 물량이 적어 희소성이 높고 배후수요 확보가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전국에서 입주를 마친 1만4512개 단지 중 5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단 8곳에 불과하다. 비율은 0.06%로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서울에는 송파구 신천동 ‘잠실파크리오(6864가구)’와 잠실동 ‘리센츠(5563가구)’, ‘잠실엘스(5678가구)’ 등이 꼽히고 인천에는 구월동 ‘구월힐스테이트1단지(5076가구)’가 있다. 지방에는 부산 북구 화명동 ‘롯데캐슬카이저(5239가구)’가 유일하다.
투자수익률 측면에서도 대단지 내 상가가 유리하다는 의견도 있다. 고정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5000여 가구 일부 단지 내 상가는 연 7%대 투자수익률을 기록했지만 동일한 지역 1300여 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4%대에 그쳤다. 배후수요 규모가 상가 투자수익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상가 분양 관계자는 “단지 규모는 고정수요 규모를 결정짓는 요인으로 투자수익률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대단지 내 상가는 입주민 고정수요를 독점할 수 있기 때문에 인근 상권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아직 입주를 하지 않은 대단지 상가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정부 규제로 아파트 대출과 투자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투자자 관심 역시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로운 상가로 몰리고 있다.
먼저 ‘안산 그랑시티자이(7653가구)’의 경우 이달 분양을 앞둔 그랑시티자이 1차의 단지 내 상가인 ‘그랑시티자이 에비뉴’가 있다. 이 상가는 7653가구 규모의 그랑시티자이(1, 2차) 단지 내 상가로 약 2만여 명에 달하는 고정수요를 독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인근 송산그린시티 8000여 가구까지 포함하면 전체 약 4만 명의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상가는 시화나래길을 따라 약 400m 길이 스트리트 상가로 조성되고 시화호 조망권을 홥고해 집객력을 높였다. 인근에는 신안산선 한양대에리카캠퍼스역(올해 말 착공 예정)과 세계정원 경기가든(계획)이 예정돼 있어 향후 미래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임민섭 상림디엠텍(분양대행사) 대표는 “7653가구 단일 대단지는 일반분양 규모만 봐도 최대 규모로 꼽힌다”며 “그랑시티자이 에비뉴 상가 분양 소식에 투자자와 상가 운영을 원하는 수요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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