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선거구 확정관련 “파탄으로 몰고가면 책임은 새누리당에 있다”
동아경제
입력 2015-12-12 12:23 수정 2015-12-12 12:27
심상정. 사진=동아일보DB
심상정, 선거구 확정관련 “파탄으로 몰고가면 책임은 새누리당에 있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선거제도, 선거구 확정과 관련 야당에게 무조건적인 양보와 굴복만 강조하고 파탄으로 몰아가면 그 책임은 새누리당에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12일 심상정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새누리당이 선거제도를 바꿀 시간이 없다고 하는데 이는 지난가던 소가 웃을 일”일이라며 “여당은 그간 선거제도 개편 의견을 묵살하고, 논의를 지체 시켰다”고 말했다.
이날 심상정 대표는 “20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15일)까지 이제 겨우 3일 남았다. 하지만 경기 룰(규칙)도, 운동장도 정해지지 않았다”며 “20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15일)까지 이제 겨우 3일 남았다. 하지만 경기 룰(규칙)도, 운동장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심상정 대표는 지난 3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를 언급하며 당시 ‘정치개혁을 제대로 하겠다’고 약속 했어는데 그런 약속들이 다 거짓이 되었다며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교섭단체의 권한으로 정치개혁 논의를 주도해왔지만 선거구 획정도 못하고 있는 이 상황을 초래하고 말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심상정 대표는 “지금까지 (선거구 확정)못한 것만 봐도 두 당(새누리당·새정치연합)은 마주 앉을 자격도, 권리도 없다”며 “서로 힘겨루기만 하면서 시간만 지체하는 거대양당은 더 이상 자격이 없다. 교섭단체란 이유로 국회 입법권을 무력화하고 소수당의 권리를 빼앗는 이런 밀실협상의 반복이야말로 정치개혁의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선거제도, 선거구 확정과 관련 심상정 대표는 “그동안 나온 개혁안의 균형적 조정을 통해 절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그러지 않고 새누리당이 계속 야당에 무조건 양보와 굴복만 강요해 파탄으로 몰고 간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새누리당에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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