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6년형 쏘나타 소비자 반응 “디젤과 터보로 옮겨”
동아경제
입력 2015-07-09 11:46 수정 2015-07-09 18:57
현대자동차가 2016년형 쏘나타의 신규 추가 라인업 1.7 디젤과 1.6 터보의 초기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란 자체 평가를 내렸다.
9일 현대차 곽진 부사장은 인천 송도와 영종도 일대에서 펼쳐진 2016년형 쏘나타 미디어 시승회에 앞서 “올해 상반기 현대차는 국내시장에서 33만6000여대를 판매 했으며 하반기는 대대적 판촉과 마케팅을 통해 공격적으로 시장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곽 부사장은 “하반기에는 투싼과 싼타페 등 SUV 차량의 판매 성장을 이어가고 아반테 완전변경 모델을 투입해 판매를 높여 가겠다”라고 말했다.
곽진 부사장은 “현대차는 2016년형 쏘나타를 통해 3가지 디자인 7가지 파워트레인 마케팅을 통해 올해 10만대 판매를 달성할 예정이며 출시 후 지금까지 터보는 16%, 디젤은 30%의 계약이 이뤄져 파워트레인 다변화에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또한 “2016년형 쏘나타가 가격 동결 또는 인하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 것처럼 향후 출시될 모델에 대해서도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지난 2일 국내 출시한 2016년형 쏘나타는 기존 2.0 가솔린 중심의 라인업에서 1.7 디젤, 1.6 터보,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추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특히 현대차는 그동안 판매가 가장 많았던 2.0 CVVL의 경우, 연비 및 안전 사양을 향상시킨 반면 가격은 동결 또는 인하해 경쟁력을 높였다.
현대차는 2016년형 쏘나타를 출시하며 엔진에 따른 제품 특성에 맞춰 디자인의 차별화를 시도하는 한편 20-30대 젊은 고객 취향에 맞춰 램프 등 일부 디자인을 변경하고 어드밴스드 에어백 기본 장착, 현가장치에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하는 등 주행, 안전사양을 개선했다.
한편 새롭게 쏘나타 라인업에 추가된 1.7 디젤과 1.6 터보는 다운사이징 엔진과 7속 DCT를 장착해 연비와 성능을 모두 향상 시켰다. 특히 현대차는 쏘나타 1.7 디젤의 출시로 엑센트부터 그랜저까지 디젤 풀 라인업을 구축해 수입 디젤차 공세에 대한 대응 및 내수 판매 확대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이날 쏘나타 상품 설명회를 통해 쏘나타 30주년 기념 모델을 향후 추가할 계획을 밝혔다. 오는 11월 쏘나타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될 신차는 1.6 터보와 7단 DCT가 탑재되고 역동성이 강조된 디자인을 띠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는 300대 한정 판매된다.
인천 송도=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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