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정상운행, 27일 요금 인상 앞두고 시급 3.7% 인상 노사 협상 타결
동아경제
입력 2015-06-25 11:47 수정 2015-06-25 11:49
서울버스 정상운행. 사진=동아일보 DB
버스 정상운행, 27일 요금 인상 앞두고 시급 3.7% 인상 노사 협상 타결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오늘(25일) 새벽 임단협을 타결해 서울 시내버스는 모두 정상 운행을 하고 있다.
노사는 앞서 24일 오후 2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조정회의를 열었고, 새벽까지 협상을 벌인 끝에 오늘 오전 3시50분께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합의내용으로는 시급 3.7% 인상, 무사고 포상금 월 16만 5천원 지급과 근로시간 중 휴게시간 보장, 운행대수 1대당 노사 상생기금 월 1만 8천원 적립이다.
앞서 시내번스 노조는 임금 7.29% 인상, 휴식 시간 확보, 운전자 보험제도 시행, 정년 1년 연장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은 임금 동결을 주장하며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
이에 노조 측은 협상 결렬시, 이날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히며 출근 대란을 예고했었고, 이에 서울시는 지하철 증편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극적인 협상 타결로 비상수송대책이 해제되고, 시내 모든 학교의 등교시간과 공공기관, 대기업의 출근시간도 정상화 됐으며 개인택시 부제와 승용차 요일제도 정상 운행된다.
한편 오는 27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이 150원 인상을 앞두고 있어, 버스요금 인상이 임금 보전을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시내버스 임금 인상 추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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