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캠리, 퓨전보다 앞선 車”
동아경제
입력 2014-12-16 12:07 수정 2014-12-16 14:52
현대자동차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쟁 모델로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와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를 지목했다.
현대차는 16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가진 신차발표회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하나하나 열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친환경차 대중화의 시작을 알리는 모델로 지목하고 앞으로 더욱 다양한 친환경차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현대차 주요 임원들과의 일문일답.
-어떤 차와 경쟁하고, 배터리는 어느 회사 것을 사용했는가.
“글로벌 시장 경쟁차는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와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가 될 것이다. 또한 수입차 디젤 모델들과도 경쟁해나갈 것이다. 배터리는 LG화학과 손잡고 개발했다.”
-배터리를 트렁크 스페어타이어 자리로 옮겼는데 문제가 없는가.
“하이브리드 차의 단점은 트렁크 용량이 줄어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 신차는 배터리를 밑으로 내려 트렁크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충돌이나 누수 등이 우려될 수 있지만 배터리를 금고 속처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전혀 문제 없다. 운전자의 허리까지 물이 차도 배터리는 이상이 없다. 또한 배터리를 밑으로 넣어서 무게중심이 낮아졌기 때문에 오히려 주행안전성이 향상됐다.”
-트렁크 공간은 얼마나 넓은가.
“캠리의 경우 배터리가 후방 시트 뒤에 붙어 있어서 트렁크가 좁지만, LF쏘나타는 밑으로 넣어서 기존 차와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의 공간을 확보했다. 참고로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2개가 넉넉히 들어갈 정도다.”
-외관 디자인이 밋밋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LF쏘나타가 밋밋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최근에 산업디자인 상을 받은 디자인으로 경쟁력이 있다. 차별화를 위해 개발 단계에서 그릴을 키우고 곳곳에 포인트를 줬다.”
-내년에 5만5000대 글로벌 판매를 목표로 했는데, 유가 하락이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가.
“최근에 유가 변동 때문에 가솔린 모델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유가는 변하는 것이다. 현대차는 이런 변동성에 대비해 디젤, 하이브리드, 친환경차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의 미래에 대해서는.
“지난 90년대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글로벌 톱10에 들지 못한다면 망한다고 했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노력해서 톱10에 들었고, 현재는 톱5까지 올라왔다. 앞으로 글로벌 톱을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 더 많이 듣고 개선해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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