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일대일’ 김기덕 감독 “나는 이 땅에 살면서 매일 충격을 받는다”
동아경제
입력 2014-04-21 10:16 수정 2014-04-21 13:47
사진=김기덕 필름
일대일
최근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아 관심이 모아졌던 김기덕 감독의 신작 ‘일대일’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영화 ‘일대일’은 국가와 사회에 불만과 상처가 있는 자들이 자신들 위에 군림하는 사람들을 납치해 복수하며 트라우마를 겪는 내용으로 ‘피에타’, ‘뫼비우스’에 이거 김기덕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은 신작이다.
살인 용의자 7인과 테러단체 ‘그림자’ 7인의 숨 막히는 대결로, 한 여고생이 잔인하게 살해당한 뒤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폭력과 권력의 모순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다.
김기덕 감독은 “나 역시 비겁하다는 것을 먼저 고백하면서 이 시나리오를 썼다. 나는 이 땅에 살면서 매일 충격을 받는다. 부정부패도 성공하면 능력이 된다. 사회를 미워도 해봤고, 증오도 해봤고, 용서도 해봤고, 비워도 봤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편, ‘일대일’은 제67회 칸국제영화제에 출품해 경쟁부분에 진출 했지만, 최종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바 있다.
공개된 ‘일대일’ 포스터를 본 누리꾼들은 “영화 일대일 점점 궁금증을 더해가는 구나”, “일대일 김기덕 감독 심오한 면이 있어”, “일대일 포스터 왠지 긴장감이…”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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