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형 7인승 디젤의 매력”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출시

동아경제

입력 2014-03-25 10:28 수정 2014-03-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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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의 고급디젤 MPV(Multi-Purpose Vehicle) ‘그랜드 C4 피카소(Grand C4 Picasso)’가 25일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신차의 전면부는 LED 주간주행등, 바깥쪽으로 확장된 더블 쉐브론등을 통해 시트로엥의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표현했다. 헤드램프는 상단까지 이어지는 얇은 LED 주간주행등으로 그릴까지 뻗어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인테리어는 그동안 다른 MPV에서는 볼 수 없었던 유선형 디자인을 따랐다. 앞 유리 아래쪽부터 이어지는 독창적 매력의 아치형 루프는 커다란 앞 유리를 두드러지게 하는 동시에 운전자에게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3열은 원터치 수납형 좌석으로 필요에 따라 시트를 수납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탑승자의 편의를 고려, 뒷문의 크기와 열리는 각도를 최적화했다. 트렁크 공간은 645리터로 2열을 앞쪽으로 당기면 공간은 700리터 이상까지 확장된다.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디지털 인터페이스에는 7인치 터치패드와 12인치 파노라믹 스크린이 설치돼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7개의 접촉식 버튼이 있는 7인치 터치패드는 내비게이션, 오디오, 전화, 차량 세팅 등 차내의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또한 12인치 파노라믹 스크린은 기본적인 운행 정보를 보기 쉽게 표시해주며, 운전자가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내비게이션 시스템 또는 차량 세팅 정보를 선택 설정할 수 있다.

이전 세대와 비교했을 때 100kg이상 무게가 준 신차는 새로운 EMP2의 알루미늄, 매우 높은 항복강도를 가진 철제 등의 사용으로 차체무게가 60kg정도 감소하고 나머지 40kg의 경량화는 최적화된 외형 사이즈와 알루미늄 보닛, 테일게이트에 사용된 합성소재와 같은 새로운 소재 사용을 통해 이뤄냈다.

파워트레인은 유로6 BlueHDi를 탑재해 최대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7.8kg.m의 힘을 발휘한다. 디젤엔진의 특성상 최대토크가 일상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엔진 회전 구간(2000rpm)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도심에서도 시원한 주행실력을 발휘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7g/km(유럽 기준)으로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system) 시스템을 탑재,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90%까지 줄였다.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이사는 “유럽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만큼 이번 그랜드 C4 피카소 출시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국내 MPV 시장에서도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가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불모터스는 이날 출시된 7인승 그랜드 C4 피카소에 이어 연내 5인승 C4 피카소도 출시할 예정임을 밝혔다.

신차는 인텐시브(Intensive)와 인텐시브 플러스(Intensive Plus)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고, 판매가격은 각각 4290만 원, 4690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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