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LF쏘나타 연비 수정 “인증 후… 0.5km 사라져”

동아경제

입력 2014-03-17 15:24 수정 2014-03-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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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국내 출시를 앞둔 현대자동차 신형 LF쏘나타의 연비가 최종 확정됐다. 최근 정부 인증 절차를 통해 승인을 마친 LF쏘나타의 연비는 12.1km/ℓ로 앞서 발표된 12.6km/ℓ 보다 0.5km/ℓ 떨어진 수치다.

17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4일 미디어 설명회를 통해 사전 공개된 신형 LF쏘나타의 연비는 12.6km/ℓ로 발표됐다. 하지만 이는 연구소 자체 시험에서 나온 잠정 수치로 미인증 된 자료였다. 이번 정부 인증 절차를 통해 신형 LF쏘나타의 연비는 2.0 가솔린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12.1km/ℓ의 연비가 확정 승인됐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쏘나타는 차체 크기가 증가하고 안전사양을 대폭 추가했으나 초고장력 강판 확대 적용 등을 통해 45kg 수준으로 중량 증가를 최소화했다”라며 “이러한 중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비는 기존 쏘나타(11.9km/ℓ) 대비 향상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런 결과를 강조하려는 과정에서 미인증된 수치를 미디어 설명회 자리에서 공개했고 최종 정부 인증 결과와 차이를 가져와 혼란을 드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사진=오토블로그
한편 지난 12일 그동안 렌더링 이미지만 공개돼 왔던 신형 LF쏘나타의 실제 차량 사진이 외신을 통해 공개되며 신차에 대한 베일이 점차 벗겨지는 모습.

12일(현지시간) 북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는 다음 달 뉴욕 오토쇼에서 선보일 2015년형 LF쏘나타의 사진을 공개하며 커진 차체와 신형 제네시스를 닮은 라디에이터 그릴, 보다 크고 날카롭게 변신한 헤드램프 등의 디자인에 주목했다.

신형 LF쏘나타는 기존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한 차원 더 발전시킨 ‘플루이딕 스컬프처 2.0(Fluidic Sculpture 2.0)’을 신형 제네시스에 이어 두 번째로 적용했다.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은 정제되고 간결한 디자인 요소를 바탕으로 조화로운 디자인 구현하고 단일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했다. 또한 간결하면서도 감성적 즐거움을 주는 인테리어 디자인, 고급스러운 컬러와 소재의 적용을 통한 감성품질 구현을 핵심 요소로 한다.

지난 5일부터 전국 현대차 지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한 신형 LF쏘나타는 계약 계시 3일 만인 지난 7일까지 1만15대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 17일 현재 약 1만2000대의 계약이 이뤄졌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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