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시아나기 조사반 “조종사와 승무원 약물검사 왜 안해?”
동아경제
입력 2013-07-10 16:22 수정 2013-07-11 17:35
아시아나기 착륙사고와 관련해 당시 기내에 탑승했던 기장 및 승무원을 대상으로 약물 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에 대해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이하 NTSB)가 문제를 삼고 나섰다.
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원인 조사를 총 지휘하고 있는 데버러 허스먼(Deborah Hersman) NTSB 위원장은 약물검사와 관련해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많은 의문점이 남는다”면서 “아시아나 여객기가 착륙사고 후 그 안에 타고 있던 조종사와 승무원들에 대해 약물검사를 시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방 법규를 보면 사고 직후 그 안에 타고 있던 조종사와 승무원들은 음주 및 약물검사를 받도록 돼있다. 하지만 이번 사고 당시 대한민국의 비행 조종사 신분으로 자국 소속 비행기를 운전하다 일어난 것으로 규정이 적용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대해 허스먼은 “아시아나기 사고 조사자들이 미국에 착륙하는 여객기의 외국인 조종사와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음주 및 약물 검사를 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 더 조사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아시아나 본사 관계자는 “NTSB가 이번 사고를 면밀하게 조사해 발표할 것”이라며 “조종사와 승무원의 약물 검사 진행 여부는 현재 파악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NTSB가 이번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데 매우 많은 양의 정보를 빠르게 발표하면서 잘못된 판단을 유도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원인 조사를 총 지휘하고 있는 데버러 허스먼(Deborah Hersman) NTSB 위원장은 약물검사와 관련해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많은 의문점이 남는다”면서 “아시아나 여객기가 착륙사고 후 그 안에 타고 있던 조종사와 승무원들에 대해 약물검사를 시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방 법규를 보면 사고 직후 그 안에 타고 있던 조종사와 승무원들은 음주 및 약물검사를 받도록 돼있다. 하지만 이번 사고 당시 대한민국의 비행 조종사 신분으로 자국 소속 비행기를 운전하다 일어난 것으로 규정이 적용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대해 허스먼은 “아시아나기 사고 조사자들이 미국에 착륙하는 여객기의 외국인 조종사와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음주 및 약물 검사를 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 더 조사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아시아나 본사 관계자는 “NTSB가 이번 사고를 면밀하게 조사해 발표할 것”이라며 “조종사와 승무원의 약물 검사 진행 여부는 현재 파악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NTSB가 이번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데 매우 많은 양의 정보를 빠르게 발표하면서 잘못된 판단을 유도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비즈N 탑기사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구의원 ‘엄마 찬스’로 4년간 583회 무료주차한 아들 약식기소
- 알바생 월급서 ‘월세 10만원’ 빼간 피자집 사장…“너도 상가 건물 쓰잖아”
- 성인 72.3% “온라인 시험 경험”…부정행위는 우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계절은 제주에 그렇게 머무네[여행스케치]
- 2025년 새해 초부터 에르메스·롤렉스發, 명품가 도미노인상 본격화
- 한남4구역 삼성-현대 간 격화되는 수주전[부동산 빨간펜]
- 은행-금융지주사들 내부통제 강화… 금융사고땐 임원 신분 제재
- 한국인 절반 ‘C커머스’ 앱 설치했지만…쿠팡, 연내 최고 사용자수·매출로 압도
- 강화군 ‘동막해변’ 가족 친화적 힐링공간으로 새 단장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