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가장 빠른 남자, 그가 타는 “볼트 골드 GT-R”

동아경제

입력 2013-05-07 10:00 수정 2013-05-0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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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R의 홍보대사 우사인 볼트에게 맞춤 제작 차량이 제공됐다.

닛산은 수퍼카 GT-R의 홍보대사로서 브랜드 인지도를 증진시켜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우사인 볼트(Usain Bolt)를 위해 맞춤 제작된 ‘볼트 골드 GT-R’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볼트 골드 GT-R은 2013년 형 GT-R을 기반으로 제작된 차량으로 볼트가 2012년 10월 닛산 본사를 방문해 GT-R 라인업을 시운전 했을 때 닛산 엔지니어들에 의해 기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볼트의 주행 스타일에 맞춰 특별 제작됐다.

볼트 골드 GT-R에는 이색적인 느낌의 화이트 인테리어, BOSE 오디오 시스템과 10점식 RAYS 알루미늄 알로이 단조 휠이 장착됐으며 하이퍼 티타늄(Hyper Titanium) 색상이 코팅된 맞춤 제작 휠은 ‘스펙 볼트(Spec Bolt)’ 엠블럼으로 강조됐다.

더불어, 실내외 색상과 휠 등 차량의 외관 사양은 볼트가 직접 선택해 의미를 더했다.

차량 전달식은 지난 5일 자메이카에서 진행됐으며 이로써 볼트는 세상에 두 대 밖에 없는 황금색 GT-R의 주인이 됐다.

한편, 2012년 말 온라인 글로벌 자선 경매 최고가 상품으로 공개된 첫 번째 볼트 골드 GT-R은 자선 경매에서 19만 3191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수익금은 볼트의 모국인 자메이카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교육 및 문화적 기회를 제공하고자 우사인 볼트 재단에 전달됐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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