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4세대 라브4 출격 “티구안, CR-V 정면대결 신청”

동아경제

입력 2013-03-26 09:43 수정 2013-03-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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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서울모터쇼’를 통해 도요타 RAV4(라브4)가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한국토요타는 2013 서울모터쇼에서 4세대 RAV4의 내외관을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여가활동을 위한 4륜구동을 기반으로 도심에서도 세단처럼 안락한 주행을 콘셉트 개발된 RAV4는 세계최초의 모노코크(별도의 프레임이 없는 일체형)보디 타입으로 ‘SUV=Only on Off road’의 상식을 깬 원조 크로스오버 SUV다. 1994년 처음 출시된 이후, 지난해까지의 누적 글로벌 판매도 400만대를 넘어섰다.
도요타브랜드 관계자는 “신형 RAV4는 도요다 아키오 사장이 정의한 디자인 목표를 철저히 추구했다. 공격적 형태의 전후면 펜더, 낮은 후드, 아치형 루프라인, 대담한 비율의 리어 램프, 이전 세대의 후면 스페어 타이어를 폐기하고 스타일리쉬하게 바뀐 리어 디자인 등은 당당하고 스포티한 외관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신차는 스포츠 튜닝을 가미한 2.5리터(2494cc) 자연흡기 4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이전 세대의 4단 자동변속기 대신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근 출시된 도요타 모델과 동일하게 적극적인 공기역학 개념을 반영, ‘에어로 스태빌라이징 핀’을 탑재해 주행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뉴 캠리를 통해 처음 소개된 고강도강의 차체구조를 적용, 핸들링의 정확도 또한 높였다.

차체 사이즈가 이전보다 콤팩트해진 것에 비해, 실내 공간은 더욱 넓어져 앞좌석과 뒷좌석의 거리가 길어져 2열에 3명이 앉아도 불편함이 없으며 착좌감이 뛰어난 스포티한 시트도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쾌적함을 양립시켰다. 트렁크 용량도 동급최대를 자랑한다.

계기판 패널은 횡축으로 2개의 축을 통과시킨 강렬한 디자인이며, 비대칭형으로 제어 장치들을 모두 쉽게 손이 닿는 곳에 배치, 탁 트인 널찍한 느낌을 자아낸다. 새로운 클리어 블루 조명을 적용, 가시성과 야간 주행 시 통일성과 일관성이 돋보이게 했다.
신차에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에코, 노말, 스포츠)가 전 차종에 기본 장착됐다. 특히, 4륜구동 모델의 첨단 토크배분 장치인 ‘다이내믹 토크 컨트롤(Dynamic torque control) AWD 시스템’이 스포츠 모드와 연동, 코너링 퍼포먼스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안전사양으로는 전 모델에 전면 4세대 어드밴스드 에어백과 운전석 무릎 및 조수석 쿠션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SUV 최다인 ‘8 에어백’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한국토요타는 5월 신차의 국내판매 모델의 세부사양을 발표하고 사전 계약에 들어가 6월부터 본격 출고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RAV4는 2013년 도요타의 야심작으로 준비한 기대주로 폭스바겐 티구안과 혼다 CR-V에 정면대결을 신청한다”고 자신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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