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의 밴’ 벤츠 더 밴 스프린터 국내 출시

동아경제

입력 2013-03-15 16:10 수정 2013-03-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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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의 밴'으로 유명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프린터를 한국형으로 개조한 '더 밴 스프린터(The Van Sprinter)'가 15일 국내에 출시됐다.

신차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국내 상용차 유통법인 다임러트럭코리아를 통해 공식 수입된 스프린터 밴의 차대를 기본으로 (주)더밴에서 디자인 및 내외관을 개조한 모델이다.

독일 벤츠 본사에서 제공한 설계도를 바탕으로 3차원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개조 작업은 독일 본사의 가이드라인 및 다임러트럭코리아의 기술 지도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기본 차대인 스프린터는 2012년 글로벌 판매량 16만대에 육박하는 베스트셀링 차량으로 고급 중대형 밴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이를 바탕으로 개조된 차량들이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으나, 내외관 일체를 자체적으로 개조 및 사출금형 한 생산 방식은 더 밴 스프린터가 유일하다.

이번에 출시한 모델은 노멀 휠베이스(전장 5910mm, 휠베이스 3665mm)와 롱 휠베이스(전장 6945mm, 휠베이스 4325mm)가 있고, 향후 다양한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차량은 ABS, ASR, EBD, BAS, ESP 등의 주행 안전요소를 결합시킨 어댑티브 ESP시스템을 갖춰 극한의 위기 상황에서도 안전주행 및 제동성능을 보장하며, 바이제논헤드램프시스템을 갖췄다.


앞뒤 범퍼와 사이드스커트, 리어스포일러, 20인치 알로이 휠 등 외관을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새로운 스타일로 재탄생시켰으며, 실내는 항공기 퍼스트클래스와 고급 요트 수준으로 꾸몄다.

또한 필러램프와 대형 파노라마 무드램프, 독서램프 등 통합 조명시스템을 갖춰 회의나 일상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하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 주행과 8개의 골프백 및 보스턴백 수납이 가능한 대형 적재공간을 갖췄다.

또한 오토만 전동시트와 승객실 및 운전석을 구분하는 가림막을 설치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기존의 북미형 밴은 실내를 목재로 마감했으나, 더 밴 스프린터는 내구성 높은 플라스틱 사출물을 사용해 품질 차별화에 성공했다.

심장은 벤츠의 최신형 6기통 디젤엔진(Euro5)을 탑재해 최대출력 190마력(3800rpm), 최대토크 49.9kg.m(1400rpm)을 발휘한다. 파워트레인은 새롭게 개발한 자동 7단 변속기(7G-TRONIC PLUS)를 장착해 가속성이 뛰어나고 여유로운 변속 포인트를 제공한다. 공인연비는 7.2km/ℓ이다.

경제성 높은 디젤엔진은 북미형의 가솔린엔진 대비 두 배 이상의 연료효율을 자랑해 그동안 지적받아왔던 낮은 연료효율과 주행 중 울렁임 현상을 극복했다.

더밴은 고객 편의를 위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전용 전시장과 강서구 공항동에 직영 서비스센터를 설치했으며, 다임러트럭코리아의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다. 보증기간은 2년/20만km이다.

11인승부터 14인승까지 4가지 모델이 있으며, 판매 가격은 사양에 따라 1억3200만~2억 원까지이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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