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이 절대로 안 훔친다는 ‘이 차’ 이유가?
동아경제
입력 2012-11-23 10:49 수정 2012-11-23 16:07
2013년 형 도요타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토요타자동차 프리우스(Prius)가 차량 절도범들에게 가장 인기 없는(?) 자동차로 뽑혔다.
미국보험범죄방지국(NICB)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리우스가 얼마나 자주 자동차 절도범들의 타깃이 되는지 검토한 결과 아주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 차량 중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인기 모델로 미국 전체 하이브리드 차량 중 절반을 차지할 정도다. 하지만 NICB의 절도 관련 자료를 분석해보면 예외적으로 낮은 절도발생 비율 및 현저히 높은 회수율을 기록했다.
이처럼 프리우스의 절도 발생 비율이 낮은 이유는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모델의 엔진을 다른 차량에 바꿔 달기가 불가능하기 때문.
2008~2010년 형 프리우스의 경우 606대 중 1대가 도난당해 일반 2008~2010년 형 모델(78대 중 1대)보다 눈에 띄게 낮은 수치를 보였다.
2000년 6월 30일 미국시장에 출시된 이례 올해 6월 30일까지 미국 내에서 도난당한 프리우스는 총 2439대다. 처음 도난 사실이 보고된 것은 출시된 지 2개월 만인 2000년 9월 4일.
매년 도난 횟수는 증가했지만 2009년은 전년대비 감소했고, 올해도 2009년과 마찬가지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우스의 도난 빈도가 가장 높은 도시 1위는 캘리포니아(1062대)이고 이어서 플로리다(127대), 뉴욕(111대), 워싱턴(92대), 텍사스(89대) 순이다.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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