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업체 장수 CEO들 한국 떠난다
동아일보
입력 2012-07-18 03:00 수정 2012-07-18 10:03
아우디코리아를 5년간 이끌어온 트레버 힐 사장이 한국을 떠난다. 17일 아우디코리아에 따르면 힐 사장이 최근 임기만료로 다른 해외법인으로 옮길 예정이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후임자가 선임된 이후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안 슈로스 아우디코리아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아우디 미국법인 부사장으로 떠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힐 사장은 일본, 중국 등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근무한 뒤 2007년 3월 아우디코리아 사장으로 부임했다. 한국에 온 첫해 4780대를 팔아 전년 대비 20% 가까운 성장을 이끌어내며 국내에서 아우디 돌풍을 이끈 주역이다. 아우디는 지난해 1만345대를 팔아 연간 판매 1만 대 브랜드 반열에 처음으로 올라서기도 했다. 힐 사장의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그레그 필립스 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도 지난달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밝히고 최근 미국으로 돌아갔다.
주한미군 출신인 필립스 사장은 전역 후 대우자동차 미국 지사에서 동남부 8개주 세일즈 영업총괄과 혼다 아메리카 딜러 개발 총괄을 역임했고, 2006년 4월에는 한국닛산 사장으로 부임해 국내 시장에 인피니티 브랜드를 정착시켰다. 2010년 3월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지난해 6월 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으로 취임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힐 사장은 일본, 중국 등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근무한 뒤 2007년 3월 아우디코리아 사장으로 부임했다. 한국에 온 첫해 4780대를 팔아 전년 대비 20% 가까운 성장을 이끌어내며 국내에서 아우디 돌풍을 이끈 주역이다. 아우디는 지난해 1만345대를 팔아 연간 판매 1만 대 브랜드 반열에 처음으로 올라서기도 했다. 힐 사장의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그레그 필립스 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도 지난달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밝히고 최근 미국으로 돌아갔다.
주한미군 출신인 필립스 사장은 전역 후 대우자동차 미국 지사에서 동남부 8개주 세일즈 영업총괄과 혼다 아메리카 딜러 개발 총괄을 역임했고, 2006년 4월에는 한국닛산 사장으로 부임해 국내 시장에 인피니티 브랜드를 정착시켰다. 2010년 3월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지난해 6월 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으로 취임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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