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관심 없다던 류준열 수십억 시세차익에 “위선자” 비난 봇물
뉴시스
입력 2022-02-25 17:33 수정 2022-02-25 17:34
배우 류준열(36)이 최근 부동산 투자로 얻은 수익이 수십억원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류준열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과거 그가 ‘돈 관리에 관심이 없고 건물주가 되고 싶지도 않다’는 식으로 인터뷰한 내용이 언급되면서 “위선자” “연예인 특권을 활용한 사실상의 부동산 투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류준열은 2019년 영화 ‘돈’ 개봉을 앞두고 한 언론 인터뷰에서 “부자가 되면 좋지만, 데뷔 전부터 그 자체로 목표가 되는 것을 경계했다”며 “돈 관리는 크게 관심이 없다. 앞으로도 건물주가 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돈을 쉽게 벌면 돈을 우습게 보게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했었다.
하지만 류준열은 2020년 법인 ‘딥브리딩’ 명의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땅과 단층 건물을 58억원에 샀다. 딥브리딩은 류준열의 어머니 김모씨가 대표인 개인법인이다. 등기부등본상 해당 부동산 채권최고액은 62억원이다.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된다는 점을 볼 떼 류준열이 이 건물을 사면서 대출받은 돈은 52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매입금이 약 90%를 대출받은 것이다.
그리고나서 기존에 있던 단층 건물을 허물고 약 24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연면적 약 306평) 빌딩을 지었다. 신축 자금 명목으로 대출받은 돈은 약 17억원이었다. 이 건물은 지난해 11월 최종 완공됐고, 류준열은 이 건물을 지난달 150억원에 팔았다. 단순 계산하면 건물 투자 약 2년만에 68억원에 달하는 세사차익을 본 것이다.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온라인인에선 류준열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류준열이 사실상 자기 돈을 15억원 정도만 쓰고 60억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였다며 말이 부동산 투자이지 사실상 부동산 투기나 다름 없다는 지적이다.
일부 네티즌은 “저런 식의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건 유명 연예인밖에 없다. 돈 버는 건 문제 없지만 대출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 연예인 특권을 활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류준열의 과거 인터뷰 발언이 다시 회자되면서 비판 수위는 커진 상태다. 네티즌들은 “돈에 관심 없는 예술가인 척 허세나 떨지 말지” “말이나 말지” “푼돈에 관심 없다는 말이었구나” “투자 잘만 하네” 등의 말로 류준열 언행의 이중성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앞서 소속사 씨제스는 “류준열이 개인 수입 관리 목적으로 법인을 설립했다. 이 법인에서 사진 전시회 등도 기획·진행했다”며 “강남에 건물을 지어 (친구들과) 의류사업을 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사태로 사업을 보류, 건물을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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