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 평균 경쟁률 21.17대 1… 연말까지 분양시장 활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11-03 19:19 수정 2021-11-0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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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라북도에 분양된 아파트 평균 경쟁률이 21.17대 1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다섯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광역시, 지방 중소도시 주요 지역까지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대부분 비규제지역인 전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라북도에 분양된 11개 단지에 6만3400개의 1순위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21.1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작년 한 해 동안 12개 단지에 1순위 청약통장 1만8373개가 접수돼 평균 4.15대 1을 기록한 것보다 다섯 배 이상 증가한 경쟁률이다.

지역 별로는 군산이 작년 2.11대 1에서 올해 57.31대 1로 크게 늘었고, 익산도 1.55대 1에서 8.86대 1로 소폭 증가했다. 규제지역으로 편입된 전주 완산·덕진구는 작년 33.09대 1에서 올해 7.04대 1로 대폭 하락했다.

전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전북 분양시장은 뜨겁게 달궈졌다. 지난 6월 군산에 분양된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는 2만4713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55.7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7월 익산에 분양된 ‘힐스테이트 익산’도 8609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34.3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전북 부동산시장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군산, 익산 등 신주거타운 중심으로 실수요자도 몰리고 있어 연내 남은 분양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군산에서는 우미건설이 ‘군산신역세권 우미린 센텀오션’을 분양한다. 군산신역세권 D-2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84~101㎡ 660가구 규모다. 인근 이마트, 롯데몰 등 군산 구도심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고 군산신역세권 중심상업용지와도 가깝다. 단지 인근 초등학교, 중학교 부지도 있다. 서해와 접해 있어서 일부 가구에서는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영무건설은 정읍 상동 일대에서 ‘상동2차 예다음(가칭)’ 191가구를 연내 분양할 계획이다. 한솔초, 학산중, 학산고 등이 가깝고, 단지 뒤로 칠보산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1번 국도, 29번 국도 등이 인접해 있다.

익산에서는 유탑건설이 모현동1가 일대 주상복합 ‘유블레스47 모현(가칭)’ 전용 84㎡ 343가구를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KTX, SRT 정차역인 익산역이 가깝고, 27번 국도와 인접해 있어 주요 도심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이리모현초, 이리송학초, 이리남중 등 주변 학교도 많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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