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풍무지구 내 첫 브랜드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풍무역’ 11월 분양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10-19 11:23 수정 2021-10-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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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 중심 진입장벽 낮은 오피스텔 주목
전용 35~43㎡·총 420실 분양
1~2인 가구에 적합한 상품성
가점·주택 수 부담↓


최근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높은 청약 경쟁률과 대출 규제 등으로 아파트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피스텔이 관심을 받으면서 투자 수요도 증가 추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9월 경기 안양에서 분양한 ‘평촌 엘프라우드’의 최고 당첨 가점은 69점이었다. 경기 수원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는 최고 당첨 가점이 79점에 달했다.

청약 가점 69점은 4인 가족(20점) 기준으로 15년 이상 무주택기간(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 15년 이상(17점)을 채워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이전에는 서울권에서 당첨을 노릴 수 있었던 가점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경기권 아파트에서 높은 가점 수요자가 등장하면서 청약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이다. 가점이 필요 없는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가 많아지는 이유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총 7만9287건으로 2019년(6만9914건)과 2020년(7만8079건)에 이어 꾸준히 늘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된 점도 오피스텔 인기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금융상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 김포시에서 신규 브랜드 오피스텔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DL이앤씨(디엘이앤씨)는 다음 달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일원(풍무2지구 일반상업용지 29-1 2블록)에 ‘e편한세상 시티 풍무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지상 14층, 1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35~43㎡, 총 420실, 단지 내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반경 1km 이내에 김포골드라인으로 여겨지는 풍무역이 있다. 이 노선을 통해 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까지 한 번에 이동 가능하다. 서울 주요업무지구 출퇴근이 용이하다. 여기에 48번 국도와 김포대로, 올림픽대로, 김포한강로, 수도권제1외곽순환고속도로 등 다수 도로교통망이 구축돼 있다. 이밖에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선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고양 연장선 호재도 예정돼 있다. 해당 노선 개통 시 김포에서 서울 도심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 김포풍무점과 이마트트레이더스 김포점, 노브랜드 김포풍무점, CGV 김포점, 풍무국민체육센터, 김포종합운동장 등이 있다. 교육시설로는 신풍초와 풍무초, 양도중, 풍무고 등이 도보권이고 풍무지구 내 학원가도 가깝다. 선수공원과 장릉저수지 등 주변 녹지 환경은 쾌적한 주거생활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아파트와 달리 청약 자격 제한이 없고 상대적으로 가점이 낮은 1~2인 가구에게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피스텔은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거주지역 제한이나 주택 소유 여부 등과 상관없이 국내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이 가능하다. 오피스텔 분양권의 경우 취득세 계산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아파트 청약 시에도 주택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할 필요도 없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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