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성 극대화한 ‘주거환경개선사업’ 신규 단지 분양↑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08-13 10:00 수정 2021-08-13 10:21

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신흥주거타운으로 조성되는 지역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과도하게 밀집한데다 기반시설이 열악한 곳에서 진행된다. 재개발, 재건축이 부동산 가치 증대가 목적이라면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말 그대로 지역 환경을 개선하는데 주력한다.
사업 추진은 주택 소유자가 주거지를 개량하고 시장·군수 등은 정비기반시설을 정비하는 현지개량방식, 현지개량이 곤란한 경우 지구 내 건축물이나 토지 보상 후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공동주택방식 등으로 추진된다. 지난 1989년 ‘도시 저소득 주민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임시조치법’ 발효와 함께 시작됐으며, 2003년 부터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으로 통합되면서 정비사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진행된 지난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정된 구역은 총 1049개소다. 지역별로 서울이 141곳으로 가장 많다. 부산이 127곳, 전북 103곳, 전남 79곳, 광주 74곳 등으로 구역이 지정돼 있다. 2016년 27곳이 정해진 이후 19년 8곳, 20년 2곳 등 매년 신규 지정은 감소 추세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탈바꿈한 곳은 부동산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다. 지난 5월 인천 미추홀구 용마루구역1블록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선보인 ‘용현자이 크레스트’ 1순위 청약에서 246가구 모집에 6633명이 몰리려 평균 26.9대 1 기록 후 단기간 계약을 마쳤다. 2019년 경기 수원 수원고등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A-1블록에서 공급된 ‘수원역푸르지오자이’ 역시 평균 37.2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올 하반기에도 주거환경개선사업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고등동지역공동체조합은 경기 수원시 팔달구 고등지구(C-5-1·2블록)에서 상업∙업무시설로 구성된 ‘수원 고등 써밋플렉스’ 분양에 들어간다. 고등지구는 대지면적 36만여㎡, 계획 인구 1만2365명(4871가구)에 달한다. 도보 10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수인분당선·KTX 환승역인 수원역이 위치한다.
대전 동구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한 주택도 하반기 분양 예정이다. 시공은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맡았으며 공공분양 2751가구, 공공임대 712가구 등 3463가구의 아파트를 공급 예정이다.
주거환경개선사업 간접적 수혜를 보는 곳도 시선을 끈다.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학익1동에 들어서는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하는 ‘학익 SK 뷰’가 용마루 주거환경개선사업과 가깝다. 전용면적 59~84㎡ 총 1581가구 중 1215가구가 9월 분양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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