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광풍에 아파트 대신 주거형 오피스텔”… 이달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공급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6-14 14:40 수정 2021-06-14 14:42
동탄2신도시 아파트 청약 경쟁 치열
당첨 커트라인 높고 5년 거주 의무 ‘부담’
주거형 오피스텔, 의무 거주·청약 통장 無
동탄2신도시 분양 열기가 뜨겁다. 아파트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당첨 커트라인이 만점에 가까워질 정도다. 이런 가운데 청약과 거주 의무 기간에 대한 부담이 없는 주거형 오피스텔이 아파트를 대체하는 주거 상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아파트 분양 열기가 주거형 오피스텔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동탄2신도시에서 1순위 청약을 받은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30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4만4343건이 접수됐다. 평균 809.1대1 경쟁률로 역대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첨 커트라인은 만점에 육박했다. 전용면적 84㎡A 기타경기, 84㎡B 기타경기, 102㎡A 해당지역·기타경기·기타지역, 102㎡B 기타지역이 최고 당첨가점 79점을 기록했고 평균 당첨 가점은 전 주택형이 70점을 넘겼다. 최저 당첨 가점은 69점으로 4인 가구가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에서 만점을 받아야 나올 수 있는 점수다. 이어서 5월 25일 1순위 청약 접수에 들어간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는 170가구(특공 제외) 모집에 2만2936건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134.9대1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분양 가격이 주변 단지와 비교했을 때 수억 원가량 낮게 책정된 것이 청약 열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기 때문에 5년간 의무적으로 거주해야 하고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는 점, 청약 경쟁이 치열한 만큼 가점 커트라인이 높은 것은 수요자들에게 부담이 됐다는 의견이다.
특히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청약 접수 수량은 먼저 분양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10분위 1 수준으로 줄었다. 일반공급 물량이 많지 않고 전 주택형이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으로만 이뤄졌지만 고점 청약 통장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수요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거주 의무 기간이 없고 청약 통장이 필요 없는 주거형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오피스텔 분양권은 취득세 계산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아파트 청약 시에도 주택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여기에 주거형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넉넉한 공간을 기대할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동탄2신도시에서 주거형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39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지상 최고 26층(오피스텔 26층, 오피스 18층), 4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64~84㎡, 총 166실, 오피스 총 693실, 상업시설 총 64실 규모로 조성된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별로 △64㎡A 24실 △64㎡B 23실 △84㎡A 71실 △84㎡B 48실 등 주거형으로 구성된다.
입지의 경우 반경 약 1.5km 거리에 SRT 동탄역이 있다. 동타녁을 이용하면 수서역까지 약 17분 만에 도착 가능하다. SRT 동탄역에 파주 운정과 삼성, 동탄 등을 잇는 GTX-A노선이 개통 예정이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서울 삼성역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약 22분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오피스텔은 2~3룸 타입 주거형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84㎡A타입의 경우 4베이 맞통풍 구조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을 고려했다. 여기에 안방 드레스룸과 복도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까지 마련된다. 전용 64㎡에도 안방 드레스룸이 적용된다. 조경공간(3층 옥상)과 피트니스센터, GX룸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일원에서 오픈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당첨 커트라인 높고 5년 거주 의무 ‘부담’
주거형 오피스텔, 의무 거주·청약 통장 無
동탄2신도시 분양 열기가 뜨겁다. 아파트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당첨 커트라인이 만점에 가까워질 정도다. 이런 가운데 청약과 거주 의무 기간에 대한 부담이 없는 주거형 오피스텔이 아파트를 대체하는 주거 상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아파트 분양 열기가 주거형 오피스텔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동탄2신도시에서 1순위 청약을 받은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30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4만4343건이 접수됐다. 평균 809.1대1 경쟁률로 역대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첨 커트라인은 만점에 육박했다. 전용면적 84㎡A 기타경기, 84㎡B 기타경기, 102㎡A 해당지역·기타경기·기타지역, 102㎡B 기타지역이 최고 당첨가점 79점을 기록했고 평균 당첨 가점은 전 주택형이 70점을 넘겼다. 최저 당첨 가점은 69점으로 4인 가구가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에서 만점을 받아야 나올 수 있는 점수다. 이어서 5월 25일 1순위 청약 접수에 들어간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는 170가구(특공 제외) 모집에 2만2936건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134.9대1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분양 가격이 주변 단지와 비교했을 때 수억 원가량 낮게 책정된 것이 청약 열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기 때문에 5년간 의무적으로 거주해야 하고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는 점, 청약 경쟁이 치열한 만큼 가점 커트라인이 높은 것은 수요자들에게 부담이 됐다는 의견이다.
특히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청약 접수 수량은 먼저 분양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10분위 1 수준으로 줄었다. 일반공급 물량이 많지 않고 전 주택형이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으로만 이뤄졌지만 고점 청약 통장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수요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거주 의무 기간이 없고 청약 통장이 필요 없는 주거형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오피스텔 분양권은 취득세 계산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아파트 청약 시에도 주택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여기에 주거형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넉넉한 공간을 기대할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동탄2신도시에서 주거형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39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지상 최고 26층(오피스텔 26층, 오피스 18층), 4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64~84㎡, 총 166실, 오피스 총 693실, 상업시설 총 64실 규모로 조성된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별로 △64㎡A 24실 △64㎡B 23실 △84㎡A 71실 △84㎡B 48실 등 주거형으로 구성된다.
입지의 경우 반경 약 1.5km 거리에 SRT 동탄역이 있다. 동타녁을 이용하면 수서역까지 약 17분 만에 도착 가능하다. SRT 동탄역에 파주 운정과 삼성, 동탄 등을 잇는 GTX-A노선이 개통 예정이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서울 삼성역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약 22분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오피스텔은 2~3룸 타입 주거형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84㎡A타입의 경우 4베이 맞통풍 구조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을 고려했다. 여기에 안방 드레스룸과 복도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까지 마련된다. 전용 64㎡에도 안방 드레스룸이 적용된다. 조경공간(3층 옥상)과 피트니스센터, GX룸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일원에서 오픈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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