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좋아지는 수도권 신규 단지 5월 분양↑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04-30 09:58 수정 2021-04-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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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교통 호재가 예정된 수도권 지역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교통망 확충이 예정된 수도권 지역의 경우 서울 접근성이 더욱 용이해지고, 생활이 편리해지면서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들이 다수 유입될 전망이다.

교통망 확충은 청약 시장에서도 호재다. 올해 1월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분양한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는 119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3만1119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26.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인근에 지하철 7호선 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같은 달 인천 연수구에서 분양한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은 97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381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20.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인근에 내년 착공 예정인 GTX-B노선과 인천 1호선 연장 등의 호재가 예정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인천에 다양한 교통 호재가 예정되면서 기존에 저평가 받던 지역 내 아파트값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특히 철도 개통이 가시화된 지역의 신설 역세권 단지의 경우 집값 상승 여력이 높은 만큼 신규 단지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해 5월 경기, 인천 지역에서 총 3만2384가구(임대 제외)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동기(2020년 5월) 8057가구(임대 제외)가 분양한 것과 비교했을 때 4배 가량 많은 물량이다.

DL이앤씨는 내달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일원(의왕고천 공공주택지구 A-2블록)에 공급 예정인 신혼희망타운 아파트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동(테라스동 3개동 포함), 전용면적 56~59㎡ 총 870가구 규모로 이중 신혼희망타운은 580가구가 공급된다. 단지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예정)에서 반경 약 800m내에 조성된다. 노선이 개통되면 지하철 4호선·월곶판교선(예정)·인덕원동탄선(예정) 환승역인 인덕원역까지 4정거장만에 이동할 수 있다.

GS건설은 30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마루구역 1블록(용현동 일원)에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 ‘용현자이 크레스트’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1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277가구 규모로 이중 149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숭의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날 한화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원에 고잔연립8구역 재건축 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한화 포레나 안산고잔’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3개동, 전용면적 45~84㎡ 총 449가구 규모로 이중 15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신안산선 성포역(2024년 예정)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다.
‘향남역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도 5월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일원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11개동, 전용면적 61~101㎡ 총 945가구로 구성된다. 인근에 2022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 향남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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