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건설, ‘고덕강일 제일풍경채’ 분양 돌입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02-24 10:35 수정 2021-02-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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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부동산시장에 일반 공급 물량의 88배가 넘는 청약자가 집중됐다.

부동산114렙스에 따르면 2020년은 전국 일반공급물량 대비 서울 신규 아파트 공급 비율이 가장 적었음에도 청약자는 꾸준히 늘어 63만8729명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019년과 2018년 청약자가 각각 34만911명, 18만792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히 늘었다.

반면 지난해 서울 신규분양 물량(29,036가구) 대비 일반분양 공급물량(7,240가구) 비율은 24.9%에 그쳐 최근 3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일반분양 물량 비율은 2018년 29.6%에서 2019년 41.1%까지 늘어났었다.

공급난의 영향으로 전세난도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이달 초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8827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4억7796만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전셋값 상승률도 1억원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일반 공급 물량과 청약자 수의 반비례 현상이 심화되면서 주택시장 전체에 빨간불이 켜지자 정부는 2·4 대책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서울에 32만 가구 등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는 방침을 내놨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개발 대상지 미공개 등의 이유로 실효성이 없는 것 아니냐고 평가해 한동안 서울 시민들의 집 걱정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서울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들도 청약자 쏠림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에서 공급됐던 총 36개 단지 가운데 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한 곳을 제외한 35곳에서는 두자리 수 이상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16개 곳에서는 세자리 수 이상의 청약 경쟁률이 나온 단지도 무려 16개 단지에 달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말 최고 청약 경쟁률 537대 1을 기록하면서 인기 지역으로 자리매김한 서울시 강동구에 제일건설이 ‘고덕강일 제일풍경채’를 공급 중이라 청약에 목마른 수요자들이 다시 한 번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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