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순위 청약 접수 실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0-12-08 16:10 수정 2020-12-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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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비규제지역 새 아파트에 청약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의 수도권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였지만 양평, 여주, 파주 등 비규제지역은 사정이 다르다.

비규제지역은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에 예치금 조건만 충족되면 누구나 1순위 청약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세대원도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청약 재당첨제한도 없다. 대출 규제가 덜해 자금 마련이 상대적으로 쉽고,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도 짧아 시세차익 실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내년부터 조정대상지역에서 취득하는 분양권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 계산시 주택수에 포함되면서 비규제지역 분양시장으로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런 외지 투자가 늘면서 집값이 상승할 것을 우려해 해당 지역 수요자들도 청약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여주시 분기별 1순위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2019년 4분기의 청약경쟁률은 2.21대 1었지만 2020년 2분기 2.86대 1로 증가한데 이어 2020년 4분기 3.19대 1로 급증했다. 지난 3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여주역 휴먼빌’은 55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여주시 최대, 1순위 청약 통장이 2650개나 몰려 평균 4.8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통장을 잘 쓰지 않는 대표적인 지역인 양평군에서 올해 7월에 분양한 ‘양평휴먼빌센트럴시티’는 1.48대 1 경쟁률로 2008년 이후 최초로 양평에서 1순위에서 마감한 단지로 이름을 올렸다.

분양권에도 웃돈이 붙었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는 전용 84㎡형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린 지난 7월 실거래가가 3억5500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최고 4억1288만 원에 실거래 됐다.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도 8일 1순위 청약을 통해 흥행몰이에 나선다. 양평시 역점사업인 다문지구에 들어서는 유일한 아파트로 지하 2층, 지상 최고 23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예정)와 중부내륙고속도로, 광주-원주 고속도로도 가까우며 단지 인근에 송파-양평고속도로(예비타당성 조사 중)가 예정돼 있어 개통 시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 가능할 전망이다.

한라도 양평군 양평읍 산 24-4번지 일원에서 ‘양평역 한라비발디’ 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2개단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98㎡ 1602가구로 구성된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권과채광을 극대화하고 테마공원도 갖춰질 예정이다

대방건설은 12월 ‘파주 운정2차 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 파주시 다율동 운정지구 A35블록에서 전용면적 60~85㎡, 총 51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운정호수공원이 가깝다. 인근에 GTX-A노선(2023년예정)과 지하철3호선 연장(계획)호재가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 가평군 가평읍 대곡지구에서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을 내년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최고 27층, 4개동, 전용 59~84㎡, 총 4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가평군청과 경춘선 가평역이 가깝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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