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입찰제안서 제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0-04-10 15:26 수정 2020-04-10 15:28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10일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사업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6일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 입찰보증금 중 현금 200억 원을 입찰 참가 건설사 중 가장 먼저 납부하고, 입찰 제안을 통해 수주 의지를 확고히 했다.
삼성물산은 반포3주구 프로젝트 콘셉트로 ‘구반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을 제안했다. 구반포로 알려진 반포본동은 강남권 지역 중 가장 먼저 개발돼 아파트 주거문화가 시작된 곳이다.
삼성물산은 반포 내에서도 차별화되는 지역 주민들의 자부심을 계승하고, 대를 이어 살고 싶은 주거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콘셉트를 제안했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은 새로운 로고도 제작했다. 알파벳 B는 ‘반포, 비(Be), 베스트(Best)’를 상징한다. P는 ‘프레스티지(Prestige), 프라이드(Pride), 퍼펙트(Perfect)’를 의미한다. R은 ‘래미안(Raemian)’을 나타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반포3주구가 20년 래미안 정수를 담은 기념비적인 작품이자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상의 조건으로 입찰에 참여했다”며 “언제나 최초의 새로움을 선보이는 래미안인만큼 다양한 신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대의 반포아파트를 지하3층~지상35층 아파트 17개동, 2091세대로 재건축하고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반포3주구 조합은 지난해 12월, 기존 시공사 선정을 취소한 후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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