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주거 ‘위스테이 지축’ 입주자 모집 完…“입지·공공성 통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1-31 18:45 수정 2020-01-3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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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시범사업으로 선보인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임대주택
저렴한 임대료·공동체 프로그램 ‘주목’



‘위스테이(WESTAY)’는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으로 시행되는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임대주택이다. 민간임대주택의 특성을 갖췄다. 위스테이 지축은 사회혁신기업 ‘더함’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더함은 사회적기업육성법 제7조, 동법 제8조와 고용정책기본법 제10조에 따라 사회적기업육성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2018년 제6차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됐다.

시행사 역시 더함이 맡는다. 입주민이 협동조합을 꾸려 출자해 공공의 지원을 받아 임대주택을 만드는 방식이다. 건설사와는 단순 도급 계약만 체결한다. 이를 통해 임대료를 주변보다 낮춰 합리적인 임대료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민간임대 거주불안 요소를 보완한 대안적 주거형태를 표방한다.

최근에는 아파트형 마을공동체 위스테이에 대한 실수요자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위스테이 2호 사업 ‘위스테이 지축’은 일반공급 기준 최고 경쟁률 10.4대1을 기록했다. 최근 추가 입주자를 통해 100% 모집을 완료했다. 아파트형 마을공동체와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민간임대라는 생소한 개념에도 불구하고 국토부 시범사업으로 공공성과 서울 서북권 지축지구 입지적 장점, 저렴한 임대료 등이 수요자들에게 통했다는 분석이다.

위스테이 지축 관계자는 어울려 산다는 이름에서 보듯 주거가 사야만 하는 대상이 아닌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보금자리로 진정한 사회적 주택의 기능을 담긴 공동체 아파트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과 맞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공유 공간 등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고 입주 희망자들 역시 이 부분을 장점으로 여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낮은 임대료 뿐 아니라 공동육아 등 커뮤니티 프로그램에 입주자가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이웃이 함께 단지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점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입지의 경우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이 도보 15분 거리에 있고 지하철 이용 시 서울까지는 1정거장이다. 인근 삼송역은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과 연신내역 GTX-A노선이 예정돼 있어 향후 서울 도심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위스테이 지축은 고양시 지축지구 B-7블록에 들어선다. 총 539가구, 6개동, 전용 74㎡와 84㎡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입주는 오는 2022년 상반기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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