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개포4단지 재건축 ‘개포프레지던스자이’ 27일 분양…“새로운 랜드마크”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12-18 12:06 수정 2019-12-1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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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5가구 대단지 규모…일반분양 255가구
개포 지구 최대 규모 단일 브랜드 아파트
인피니티풀·스카이라운지·조경·커뮤니티시설 차별화
강남권에서 보기 드문 쾌적한 주거환경
견본주택 100% 사전방문 예약제 운영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 4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이달 말 분양에 들어간다. 3300여 가구 대단지로 향후 이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다만 일반분양 물량은 250여 가구에 불과해 분양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GS건설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189번지 일대 개포주공아파트 4단지를 재건축하는 ‘개포프레지던스자이’ 견본주택은 오는 27일 오픈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견본주택 관람은 인터넷 사전방문 예약제로 이뤄진다. 예약은 오는 2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는다. 신청자 규모에 따라 신청 마감 기한은 연장될 수 있다.

개포프레지던스자이는 지난 1982년 입주한 저층 58개동 2840가구 개포주공 4단지를 재건축하는 단지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35개동, 총 3375가구 규모 최신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255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39m² 54가구 △45m² 19가구 △49m² 27가구 △59m² 85가구 △78m² 16가구 △84m² 24가구 △102m² 12가구 △114m² 18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규모를 주목할 만하다. 이 단지는 개포 지구 내 최대 규모 단일 브랜드 아파트다. GS건설은 자이 브랜드를 대표할 수 있는 단지 조성을 위해 외관과 조경 등 설계 뿐 아니라 고품격 커뮤니티시설과 최신 사양을 적용해 인근 기존 아파트와는 차별화된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외관은 조경공간과 연계한 옥탑구조물과 커튼월 마감에 우드컬러 프레임을 조합한다. 따뜻하고 부드러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설계라고 설명했다. 조경면적 비율은 전체 대지면적 중 약 45%를 차지하도록 만든다. 개포 지역 재건축 단지들이 30%대 비율인 것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GS건설 측은 강조했다. 지형 내 언덕을 활용한 ‘자이오름’을 중심으로 자연 속에서 휴식과 힐링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금강송 숲 등 크고 작은 숲과 환경 친화적인 오름 놀이터 등 테마정원이 설치될 예정이다.

입주민 커뮤니티시설의 경우 분양 전부터 ‘인피니티풀’이 입주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다. 개포프레지던스자이가 추구하는 주거 방향성과 상품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시설이다. 인피니티풀이 개포 지역 아파트에 마련되는 것인 이번이 최초다. 아파트 일부 동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다. 대모산과 양재천, 강남 도심 등을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 전망을 누릴 수 있다. 이밖에 독채 형태로 고급리조트를 연상시키는 게스트하우스와 자연채광을 도입한 실내수영장, 높은 천장과 러닝트랙, 클라이밍 시설까지 갖춘 실내체육관, 전체 타석에 스크린과 스윙 분석 시스템을 적용한 실내골프연습장, 악기연주실, 1인 독서실, 시네마룸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이 제공된다.

단지 배치는 남향 위주로 이뤄지며 약 95%가 판상형으로 설계된다. 가로대와 철제난간이 없는 최신 유리난간창호를 적용해 가구 내 조망을 극대화했다. GS건설과 자이에스앤디가 공동 개발한 환기형 공기청정시스템 ‘시스클라인’도 적용한다.
개포프레지던스자이 스카이라운지 이미지
입지 역시 단점을 찾아보기 어렵다. 복잡한 강남 도심권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지만 대중교통은 물론 도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서울 강남권 주요 지역 이동이 편리하다. 주거 위주 지역에 있어 단지 주변이 쾌적하고 조용한 장점도 있다. 지하철은 분당선 개포동역과 대모산입구역이 도보 5~10분 거리에 있다. 단지 남측에는 양재대로가 있어 경부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건너편에는 강남은 물론 강북권 주요 도심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와 삼성역 등을 오가는 마을버스 등 다양한 버스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편의시설로는 코엑스와 삼성역 공항버스터미널, 현대백화점(무역센터점), 롯데백화점(강남점), 삼성서울병원 등이 가깝고 일원터널을 지나 SRT 수서역까지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수서역 인근 마트와 편의시설, 가락시장 이용도 수월하다.

GS건설은 효율적인 견본주택 관람을 위해 100% 사전방문 예약제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본보기집 방문을 희망하는 소비자는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신청한 후 추첨을 통해 견본주택 관람이 가능하다. 예약을 통한 방문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이뤄지며 이후에는 예약 없이 현장 방문이 가능하다. 또한 현장 방문에 버금가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특별 제작한 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견본주택 예약제는 국내 주거문화를 이끌어 온 GS건설이 새로운 본보기집 관람 문화를 제시하는 것으로 보다 여유롭고 쾌적한 아파트 분양 문화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이상국 GS건설 분양소장은 “개포 지구는 재건축사업으로 오는 2022년까지 약 2만여 가구 이상이 입주할 예정”이라며 “특히 개포프레지던스자이는 지역 내 최대 규모 단일 브랜드 단지로 개포 지역은 물론 서울의 새로운 주거문화를 대표하는 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개포프레지던스자이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 내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23년 2월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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