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자이 넘어선다”…GS건설,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설계안 공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10-16 11:56 수정 2019-10-16 12:07
‘아파트·테라스하우스·블록형 단독주택’ 다양한 주택 구성
최신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혁신평면 설계 제안
한강 조망 특화 ‘리조트형 통합 커뮤니티’ 마련
상업시설 활성화 추진
GS건설은 16일 서울 중구 소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THE HERITAGE)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남3구역 사업을 위해 준비한 설계안을 공개했다.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건축 설계회사 ‘어반에이전시(UA)’와 조경 설계업체 ‘SWA’, 상가시설 설계를 담당하는 ‘10디자인(10DESIGN)’ 등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설계 파트너사 주요 관계자들이 나서 각 분야별 디자인을 소개했다. GS건설의 공사 수주를 위해 해외 파트너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선 모습이다.
단지명은 ‘자이(Xi)’ 브랜드와 보존가치 있는 문화유산을 의미하는 ‘헤리티지(Heritage)’가 조합됐다. 한남3구역에서 국내 랜드마크를 넘어 후손에게 물려줄 ‘100년 주거문화 유산’으로 짓겠다는 각오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주거시설이 어우러지는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설계는 국내에서 테라스하우스와 블록형 단독주택 등 다채로운 주거단지 사업 경험을 갖춘 GS건설만이 추진할 수 있다”며 “전형적인 배산임수 입지를 활용한 차별화된 단지로 완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단지 내 상업시설 설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물결치는 산의 형태에서 영감을 얻은 상가는 남서쪽 입구를 메인으로 우사단로를 따라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동선은 부드러운 선형을 유지하고 있어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되도록 했다. 쇼핑몰은 자연광을 최대한 받아들이도록 만들어진다. 또한 녹지가 내부공간으로 이어지도록 해 공원을 연상시키는 공간을 연출한다. 입구에는 대형 미디어파사드가 배치된다. 조형 뿐 아니라 상가 활성화를 고려한 설계까지 반영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한남3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에 지하 6~지상 22층, 197개동, 5816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재개발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지는 공사로 꼽힌다. 사업 수주 입찰 제안서 제출 마감일은 오는 18일이다. 지난달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과 현대건설, 대림건설, 대우건설, SK건설 등 5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시공사 선정은 오는 12월 15일 조합이 개최하는 시공사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최신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혁신평면 설계 제안
한강 조망 특화 ‘리조트형 통합 커뮤니티’ 마련
상업시설 활성화 추진
단지 야경
GS건설이 역대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한남3구역 공사 수주를 위한 설계안을 소개했다. ‘아파트를 넘어선 새로운 주거문화’를 콘셉트로 설정해 기존 랜드마크 ‘반포자이’와 ‘경희궁자이’를 넘어서는 단지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은 16일 서울 중구 소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THE HERITAGE)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남3구역 사업을 위해 준비한 설계안을 공개했다.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건축 설계회사 ‘어반에이전시(UA)’와 조경 설계업체 ‘SWA’, 상가시설 설계를 담당하는 ‘10디자인(10DESIGN)’ 등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설계 파트너사 주요 관계자들이 나서 각 분야별 디자인을 소개했다. GS건설의 공사 수주를 위해 해외 파트너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선 모습이다.
단지명은 ‘자이(Xi)’ 브랜드와 보존가치 있는 문화유산을 의미하는 ‘헤리티지(Heritage)’가 조합됐다. 한남3구역에서 국내 랜드마크를 넘어 후손에게 물려줄 ‘100년 주거문화 유산’으로 짓겠다는 각오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테라스하우스
GS건설에 따르면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는 지역의 지형적 특성을 활용해 아파트와 테라스하우스, 단독형 주택,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주거문화가 공존하는 미래형 주거단지로 구성된다. 아파트만 세워놓은 단조로운 디자인에서 벗어나 다양한 주택 형태를 조합해 신개념 주거환경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건축물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 단지와 달리 한강과 남산을 품은 단지답게 사람과 자연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주거문화를 제공하겠다는 의도다. 한강의 물결을 형상화한 전면 타워를 중심으로 한남동 특유의 특징이 반영된 설계가 각 건축물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단지 내 보행환경의 경우 경사로를 쉽게 오갈 수 있도록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다.조망권 확보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많은 가구가 최적 조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적인 시도와 연구가 이뤄졌다고 GS건설은 강조했다. 내부는 4베이(BAY) 혁신평면을 적용한다. 특히 최신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구조를 눈여겨 볼만하다. 자전거를 수납할 수 있는 현관창고와 건조기를 배치할 수 있는 펜트리, 현관 바로 옆에 마련된 스타일러스가 놓인 옷장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기둥을 없애거나 추가해 맞춤 설계가 가능하도록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주거시설이 어우러지는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설계는 국내에서 테라스하우스와 블록형 단독주택 등 다채로운 주거단지 사업 경험을 갖춘 GS건설만이 추진할 수 있다”며 “전형적인 배산임수 입지를 활용한 차별화된 단지로 완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이안센터
커뮤니티 시설 ‘자이안센터’는 조합원 요구에 따라 고급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리조트처럼 꾸며질 예정이다. 단지 내 12곳으로 분산된 커뮤니티 시설을 통합하는 ‘리조트형 통합 커뮤니티’ 개념을 도입해 미래형 커뮤니티 시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자이안센터는 고급 리조트 구조를 기본으로 지붕은 한강 조망을 감상할 수 있는 수영장으로 이뤄진다. 특히 바닥이 투명한 스카이풀 형태로 만들어진다. 여기에 단지 앞 공원 조형물은 반달 모양의 거대한 기하학적 구조물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한다. 분수와 어우러져 차별화된 야경이 연출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GS건설은 전했다.GS건설은 단지 내 상업시설 설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물결치는 산의 형태에서 영감을 얻은 상가는 남서쪽 입구를 메인으로 우사단로를 따라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동선은 부드러운 선형을 유지하고 있어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되도록 했다. 쇼핑몰은 자연광을 최대한 받아들이도록 만들어진다. 또한 녹지가 내부공간으로 이어지도록 해 공원을 연상시키는 공간을 연출한다. 입구에는 대형 미디어파사드가 배치된다. 조형 뿐 아니라 상가 활성화를 고려한 설계까지 반영한다는 복안이다.
상업시설
우무현 GS건설 사장은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는 대한민국 부동산 판도를 바꾼 반포자이와 경희궁자이를 잇는 또 다른 대표작이 될 것”이라며 “랜드마크를 넘어 100년 주거 문화유산을 남긴다는 각오로 한남3구역 조합원들이 최고의 가치를 누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남3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에 지하 6~지상 22층, 197개동, 5816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재개발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지는 공사로 꼽힌다. 사업 수주 입찰 제안서 제출 마감일은 오는 18일이다. 지난달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과 현대건설, 대림건설, 대우건설, SK건설 등 5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시공사 선정은 오는 12월 15일 조합이 개최하는 시공사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전망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비즈N 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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