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1호선 가까운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 학군 배정은 약점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10-11 17:00 수정 2019-10-11 17:07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대에 들어서는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가 11일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사업자는 전철역과 가까운 입지적 장점을 앞세워 이 단지의 분양 흥행을 노리고 있다. 인기가 좋은 중소형 평형대 구성도 강점이다.
안양은 5년이하 입주 아파트가 7.35%에 불과한 공급 희소지역이다. 특히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가 들어설 만안구에는 2016년 이후 안양명학역 반도유보라, 안양 씨엘포레자이, 안양 센트럴 헤센 1∙2차, 안양 KCC스위첸 등 공급 부족 영향으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의 가장 큰 장점은 지하철 1호선 관악역과 안양역이 반경 1㎞ 이내에 위치해 있는 점이다. 약 1.3㎞ 거리에 위치한 석수IC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 접근이 편리하다. 또한 경수대로, 서해안고속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등을 이용 가능하다.
이에 반해 최대 약점은 초등학교 배정을 들 수 있다. 안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는 행정구역상 안양동으로 분류돼 호암초등학교로 배정받는다. 단지에서 초등학교는 1.5㎞ 떨어져있다. 성인 걸음으로 골목길과 왕복 8차선 도로를 통과해 20분 가깝게 걸어야 다다를 수 있는 거리다. 신규 아파트 본보기집에서 만난 한 예비 청약자는 “특별공급으로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를 청약할 생각”이라면서도 “생각보다 초등학교 배정 위치 멀어 등하교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주변 시세보다 높게 책정된 분양가도 예비 청약자들에겐 부담이다. 신규 아파트 전용면적별 분양가격은 △39㎡ 9가구 2억4700만~2억5900만 원 △46㎡ 19가구 2억9700만~3억1600만 원 △59㎡ 67가구 4억2300만~4억6200만 원 △74㎡ 123가구 4억7700만~5억2900만 원 △84㎡ 5억4200만~5억9900만 원이다.
단지와 가까운 석수 e편한세상(2002년 준공·1908세대) 전용 60㎡의 경우 현재 3억 후반대에 호가가 매겨져 있다. 석수 e편한세상은 이번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보다 1호선 관악역과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다.
다만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는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돼 수요는 꾸준할 전망이다. 중소형 아파트는 중대형에 비해 관리비 등 가격적인 면에서 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중소형에 드레스룸, 팬트리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해 중대형 못지않은 공간활용성까지 갖추면서 선호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실제로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는 세대 안에는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또한 단지 내에서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지상에 주차 없는 공원형 단지로 설계되는 것은 물론 어린이 놀이터, 어린이 공원, 간단한 산책 및 운동이 가능한 생활형 트랙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에너지 절감을 위한 시스템도 제공된다. 각 세대에 에너지 효율 1등급 콘덴싱 보일러, 대기전력 차단장치 등이 도입된다. 욕실 세면기에는 무의식적으로 낭비되는 온수 사용을 제한하는 ECO 에너지 절약 수전이 설치되며 세대 내부 및 공용부(보안등,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홀)에 LED조명이 배치된다. 200만 화소 고화질 CCTV도 단지 곳곳에 설치된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 주변으로 다수의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어 향후 미래가치가 높은데다 안양예술공원, 삼성산, 안양천 등 주변 환경도 쾌적해 주거지로 안성맞춤”이라며 “뿐만 아니라 안양 만안구의 경우 서울과 인접한 비규제지역인데다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높아 갈아타기 수요가 풍부한 만큼 좋은 청약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는 오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23일 발표되며 정당계약 기간은 11월 4~6일 3일간 진행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39~84㎡, 총 558가구로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5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일반분양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39㎡ 9가구 △46㎡ 19가구 △59㎡ 67가구 △74㎡ 123가구 △84㎡ 32가구 등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이뤄진다.
안양=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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