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노선 예타 통과로 부동산 들썩… 남양주·송도 집중 분양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8-22 12:15:00 수정 2019-08-22 12: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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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노선이 닿는 인천과 남양주 등 서울 인접지역이 주목을 받고 있다.

GTX-B노선은 경기 남양주~서울역~용산~여의도~송도까지 80㎞ 구간을 잇는 노선으로 조성이 완료되면 수도권 광역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당 사업에는 사업비만 약 5조9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4년 예비타당성 조사발표 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무산되는 듯 했으나 3년 뒤인 2017년 다시 조사대상으로 선정되면서 활기를 띄었다. 발표에 따르면 GTX-B노선은 2022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 개통될 전망이다.


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노선 인근 부동산도 들썩이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서울 내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한 수요자들이 서울 인접지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착공에 들어간 GTX-A노선 일대는 집값이 크게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노선 인근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는 분양가 대비 1억1000만 원 오른 4억6000만 원(84㎡, 24층)에 실거래됐다.

또한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C노선 인근 아파트 가격도 눈에 띄게 올랐다. 대표 수혜지인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있는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 1단지’는 예타조사 결과발표 이전보다 8000만 원 오른 4억6000만 원(84㎡, 14층)에 거래됐다.

청약시장에서도 GTX는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해 11월 용현동 용현주공아파트 재건축 물량으로 분양됐던 ‘탑석센트럴자이’는 GTX-C노선 호재로 일반분양 480가구 모집에 2만23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경쟁률 41.71대 1을 기록했다. GTX-B·C노선이 들어설 예정인 청량리에서 올해 분양에 나섰던 ‘청량리역 한양수자인’과 ‘청량리역 롯데캐슬 스카이-L65’에서도 모두 14.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내며 인기를 입증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GTX는 ‘계획-착공-개통’ 3단계에 따라 일대 아파트값을 상승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통과한 GTX-B노선 일대는 추후 착공과 개통에 따라 지금과는 달리 몰라보게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사업진행이 확정된 GTX-B노선 인근에 신규 분양단지가 속속 나오고 있다.남양주에서는 삼호가 8월 평내 2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평내’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 103-2일원에 위치한 e편한세상 평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5개 동, 전용 53~84㎡, 총 11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24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송도국제도시 E5블록의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Ⅲ’와 F20, 25블록 ‘송도 더샵 프라임뷰’를 동시 분양한다. 이 단지들은 GTX-B노선을 통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6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송도1차 대방디엠시티 ▲힐스테이트 송도3차 ▲부평부개서초교북재개발 등이 연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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