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순위 청약 마감률 전년대비 10%p 상승… ‘재개발’ 관심↑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7-16 17:58 수정 2019-07-16 18:00

올 상반기 분양시장이 정부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높은 청약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상반기(1월부터 6월 30일 기준) 청약 접수를 진행한 203개 단지(임대 제외) 중에서 108개 단지가 1순위 청약 마감하며 53.2%의 마감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p 상승한 기록이다. 2018년 상반기에는 192개 단지가 청약 접수를 진행해 84개 단지만 1순위 마감을 기록하는 등 43.8%의 마감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19년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사업은 ‘재개발’ 사업이었다. 재개발 분양 단지는 올 상반기 총 16개 단지에서 청약 접수를 받았고, 14개 단지가 1순위 마감하며 87.5%의 마감률을 기록했다.

이어 재건축 분양 단지가 18개 분양 단지 중 14개 단지가 1순위 마감하며 77.8%의 마감률을 기록했고, 신도시가 36개 단지 중에서 23개 단지를 1순위 마감하면서 63.9%의 마감률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서 도시개발사업이 8개 단지 중 5개 마감하며 62.5%로 근소하게 4위에 올랐다.
가장 저조한 마감률을 기록한 사업은 25%의 마감률을 기록한 지역주택조합이었다. 상반기 총 20개 단지 중 5개 단지만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최근 재건축, 재개발 분양의 인기가 이어진 것은 수요자들의 도심 선호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며 “살고 싶은 곳에 계속 살고 싶은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입지에 따라 분양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는 단지들도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하반기에도 주요 재개발, 재건축, 신도시, 도시개발사업 등 다양한 분양 물량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10월 분양 업무 이관에 따른 공백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시기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반기를 시작하는 여름 분양시장은 한층 뜨거운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GS건설은 하반기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253-89번지 일원에서 ‘흑석3구역 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흑석3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인 이 단지는 총 17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달마공원, 서달산수목학습원과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은로초, 중앙사대부속중이 도보거리에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대한토지신탁은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656-35번지 일원에 세림연립 재건축 단지인 ‘등촌 두산위브’의 사업대행을 맡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31~150㎡ 총 217가구 규모이다. 이 중 전용면적 31~84㎡ 156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시공사는 두산중공업과 한강건설이다. 지하철 9호선 가양역이 도보 5분거리에 있다.
경기도시공사와 대우건설은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A4블록에 짓는 공공분양 아파트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다산신도시의 마지막 공공분양이자, 지금지구의 유일한 공공분양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1㎡, 59㎡ 총 1,614가구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 이하 소형으로만 이뤄진다. 경의중앙선 도농역 도보역세권 단지며 이를 통해 서울시청역은 40분, 8호선 다산역(예정) 이용 시에는 잠실까지 30분 가량 소요된다.
대우건설은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도시개발지구 L3블록에 들어서는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40가구 규모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하는 ‘과천제이드자이’는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S9블록에 위치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49∙59㎡총 647가구로 구성된다. 과천제이드자이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지식산업단지 부지도 맞닿아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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