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들, 수도권서 2분기 1만7000가구 분양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4-11 15:39 수정 2019-04-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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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들이 올해 2분기 수도권에서 1만7224가구의 신규 아파트 일반 분양 물량을 쏟아낸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분기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들은 수도권에서 아파트 2만9954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1만7224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5158) 대비 13.6% 증가한 수준이다.

10대 건설사 중 대림산업 분양 물량이 5972가구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건설은 3726가구로 뒤를 이었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각각 2296가구, 2256가구 일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반해 현대건설은 62가구에 불과했다. .

다만 지난해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분양가산정 마찰로 공급 일정의 잦은 변경이 생기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예비청약자들이 관심을 갖는 강남 등 주요 지역의 일부 물량 공급이 늦어지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소극적이던 건설사들이 4월부터는 좀더 적극적으로 물량을 쏟아낼 전망”이라며 “다만 분양가승인 문제로 인한 잦은 일정변경이 있는 만큼 한곳에 집중하기 보다 2~3곳 일정을 함께 체크하는 전략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10대 건설사별 주요 분양을 살펴보면 우선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 라클래시’를 5월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역세권이며 9호선 삼성중앙역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일원대우 아파트를 헐고 짓는 ‘디에이치 포레센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대청역,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옆 공원이 접해 쾌적하다.

대림산업은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에 짓는 ‘감일에코앤e편한세상’ 866가구, 성남시 금광동 금광1구역을 재개발해 일반분양 2319가구 등을 2분기 중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짓는 ‘이수 푸르지오 더프레티움’, ‘파주운정신도시 파크푸르지오’ 710가구, 광명시 광명동 광명뉴타운 내 485가구 등을 분양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이달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를 시작으로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과천제이드자이’ 647가구, 과천주공 6단지를 재건축 하는 ‘과천자이’,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 ‘성남고등자이’ 등을 연이어 분양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4월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를 시작으로 6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송도더샵센트럴파크3차 351가구, F20-1블록 일대에 826가구 등을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서울 성북구 길음동 길음 롯데캐슬 클라시아,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4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5월 분양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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