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급등에 ‘탈서울’…올해 23만명 엑소더스
뉴시스
입력 2018-09-29 10:17 수정 2018-09-29 10:18
집값이 급등하며 주거비 부담이 높아진데다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자 서울을 떠나 경기도로 이동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28일 통계청 국내인구이동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서울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인구는 23만66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만4698명)보다 1만1923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로 이동한 인구가 13만68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1만8036명)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동한 인구는 지난해에 비해 10.21%(12만4142명→13만6819명) 증가했다.
경기도나 인천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늘어나는 데는 서울의 높은 집값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1년간(지난달 31일 기준) 서울 집값은 19%(3.3㎡당 2254만→2685만원)나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경기도는 7%(3.3㎡당 1224만→1305만원), 인천은 7%(3.3㎡당 993만→1060만원) 상승했다.
올해 8월 3.3㎡당 평균 매매시세는 서울 2685만원, 경기도 1305만원으로 약 두 배 차이가 난다. 경기도 아파트 두 채를 팔아야 서울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는 셈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고 교통이 편리한 수도권 일대 새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특히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춘 수도권 대단지 아파트를 눈여겨볼 만하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내달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675번지 일대에서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27개 동, 전용면적 59~134㎡, 총 2666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병점역 역세권에 위치한데다 KTX·1호선·분당선 환승역인 수원역도 두 정거장이면 이용가능하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수도권 철도 급행화 추진방안에 따르면 병점역 급행열차 운행횟수도 현재보다 더 늘어날 예정에 있어 출퇴근도 지금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으로 내년까지 병점복합타운이 개발될 예정에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호반건설은 내달 경기도 하남시 하남현안2도시개발사업지구 A-1블록 일대에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 총 999가구 규모다. 2021년까지 지하철 5호선 덕풍역이 개통될 예정이라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동부건설도 같은 달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5동 19-2번지 일대 주안7구역을 재건축하는 ‘주안역 센트레빌’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458가구 중 전용면적 47~84㎡ 57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수도권지하철 1호선·인천지하철 2호선 주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있다. 주안역에서 용산행 급행을 이용하면 용산까지 40분대 진입 가능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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