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고덕강일 신혼희망타운 반대…국토부 일방 발표”
뉴시스
입력 2018-09-29 10:05 수정 2018-09-29 10:08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고덕강일지구에 신혼희망타운을 건립하겠다는 국토교통부 발표에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구는 29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강동구는 금번 신혼희망타운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고덕동·강일동 일대는 이미 청년과 신혼부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택이 충분히 공급됐다”며 “금번 국토부에서 발표한 신혼희망타운 건립은 적극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구는 또 “9월21일 국토교통부가 강동구와는 아무런 협의 없이 고덕강일지구에 신혼희망타운 3538호를 공급하겠다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함으로써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동반자로서 신뢰관계에 금이 가게 됐다”고 국토부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고덕강일지구 사업은 당초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쳤다가 주민과 강동구, 그리고 국토부가 합의해 자족도시로 조성하는 것으로 확정된 사업”이라며 “그런데 금번 발표 전 아무런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신혼희망타운 3538가구를 건립하겠다고 발표해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주민 여론을 전했다.
구는 또 “SH공사 등 관계기관에 국토교통부의 발표 내용을 문의한 결과 신혼희망타운 공급위치와 방식 등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국토교통부의 일방적 발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정훈 구청장은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한 신혼희망타운 조성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고덕·강일동 일대에는 이미 청년과 신혼부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택이 충분히 공급돼 있다”며 “또 공공주택이 특정지역에 밀집되는 것 역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21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하며 2020년까지 고덕강일지구에 3538세대 규모 신혼희망타운을 분양하겠다고 밝혔다.
신혼희망타운은 결혼 후 7년 이내 신혼부부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주택이다. 분양가가 시세의 70% 정도로 책정되고 집값의 최대 70%를 장기대출해준다. 대출금리도 인하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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